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1982년 월간문학 신인상, 198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하고, 강원아동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어효선아동문학상 등을 받은 김진광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그네>, <감 씨> 등 시인이 고른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김진광은 1951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다. 1979년 기독교아동문학상, 1982년 월간문학 신인상, 198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바람개비≫, ≪물새는 이쁜 발로 시를 쓴다≫, ≪아이, 깜짝이야!≫, 서사동시집 ≪시루뫼 마실 이야기≫, 시집 ≪벽은 가슴에 박힌 못을 사랑으로 만든다≫, ≪참매미는 참말만 한다≫, ≪모시나비≫ 등이 있다. 강원아동문학상, 한국동시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어효선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차례
시인의 말
1부 아직 ‘동시집’에 시집 못 갔어요
너희들, 김치 한번 먹어 봐!
옷걸이가 되고 싶다
자전거 배우기
지구 굴렁쇠
딱 걸렸어!
과일 가게에서의 대화
밀물
눈도장
반짝이는 자리
벙어리 민들레꽃
담쟁이넝쿨
학림분교
쥐눈이콩
나는 꾸구리야
지하철 공사
갯바위
가로수
편식
새싹
말을 걸려면
차렷!
밀물 썰물
기차
섬
껌 자국
나팔수
빨래하는 날
별나라에서 보면
토종 고추처럼
2부 아이, 깜짝이야!
감 씨
워낭 소리
나무 속에는 두레박이 들어 있다
무릎의자
공룡 알
도둑놈의갈고리
소 눈꼽보다 작은 솔 씨 하나
매화꽃
축포
꽃들의 통신
야생화
아카시꽃
초인종
줄넘기
송아지
밤송이
추석
세상에서 가장 큰
개똥이 삼촌
아이, 깜짝이야!
달나라에서 보면
살구꽃 복사꽃 떨어지는 날
이름이 너무 귀여워
마법의 학교
앗, 지구가 사라지고 있다
호박과 할머니
진달래
마중물
통일의 열차
새들의 의자
몰래 피었다 진 꽃에게
인천 상륙 작전
입술은 활이다
작업복
감자 싹
지구야 미안하다
3부 ‘물새’와 ‘바람개비’
그네
윷놀이
콩 고르기
겨울 이야기
해돋이
감나무 골 아이
바람개비
아기별
버섯
옥수수밭
물새
목련
송아지와 연
이른 봄 스케치
탄마을 이야기
페르시아 만의 새
시계의 나라
술래
대나무 부채
토담
코스모스
탄마을의 강
눈접
4부 이야기시 ‘서사동시’와 ‘서사동화시’
서낭대
영등할머니
시조가 된 아이
고래를 만나면
거북이에게 술대접하기
녹두장군
김진광은
지은이 연보
책속으로
그네
동산 위로
아이들이
해를 차 올린다.
한 번 구르면
언덕.
또 한 번 구르면
연이 되어 펄럭인다.
햇살을 문 아버지
열두 살 골목이 떠오른다.
두 손에 힘을 모아
두 발에 힘을 모아
내딛는 발길.
우리 할머니 적 설움을 밀어내고
우리 어머니 적 가난을 밀어내고
동산 위로
튼튼하고 빛나는
해를 차 올린다.
감 씨
감 씨 속에는
조그만 삽이 하나
들어 있지.
봄철 씨앗이
기지개를 켜고
세상에 나올 때
고걸 들고
영차영차
흙을 파고 나오라고
하느님이
조그만 삽 하나
선물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