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데올로기의 종언, 역사의 종언, 이론의 종언. 지난 몇 십 년 우리는 수많은 종말론들의 변곡점을 지나 정보기술 혁명을 마주했다. 정보사회학자 마누엘 카스텔은 이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도시사회학으로 시작해 정보사회학, 미디어사회학을 연구한 카스텔은 스페인에서 민주화 투쟁과 68혁명에 가담한 실천적 지식인이기도 하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전통에서 시작해 도시, 정보, 미디어에 대한 사유의 확장을 이어나간 카스텔의 사상을 10개 키워드로 정리해 그 메타적 사상의 이해를 돕는다.
사상 분야 마르크스주의, 정보사회학, 기술철학, 도시이론, 매체철학
연관 사상가 루이 알튀세르, 마르크 오제, 브루노 라튀르, 앙리 르페브르
200자평
마누엘 카스텔은 권위 있는 정보사회학자로 통한다. ‘정보’를 키워드로 한 방대한 저서, 독창적 개념어의 창안, 기술과 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한 경험적·심층적 탐구, 탁월한 학문적 통찰력은 현 시대에 대한 풍부한 내용과 처방, 그리고 유용한 분석적 도구를 제공한다. 그가 ‘네트워크 사회 이론가’ 혹은 ‘네트워크 사회론의 전도사’라는 독보적 지위를 누리는 이유다. 이 책은 10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카스텔의 정보사회론을 요약, 해설한다.
지은이
김남옥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다. 문화사회학, 정보사회학, 몸의 사회학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논문으로 “고도기술시대의 몸(2): 포스트휴먼 신체론”(공저, 2014), “고도기술시대의 몸(1): 기술융합의 신체적 파장”(공저, 2013), “몸의 사회학적 연구현황과 새로운 과제”(2012), “정보혁명의 사회 제도적 파장: 유연화 논제를 중심으로”(공저, 2010), “386세대 경험과 문학적 형상화”(2010) 외 다수가 있다.
차례
01 네오마르크스주의
02 정보화주의
03 네트워크 사회
04 시 · 공간의 원격화
05 생산관계
06 경험관계
07 권력관계
08 계급의 재구조화
09 불평등의 지리학
10 미디어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