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커뮤니케이션사에서 가장 중요한 논제들을 망라하고 있는 이 책은 미디어가 사회 질서의 유지는 물론 변혁의 강력한 촉매로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했는지 보여 준다. 이 책은 한 비평가가 썼듯이“매스 커뮤니케이션 텍스트들의 망망대해에서 건져낸 유일무이한 텍스트”다. 방대하고 다양하며 심도 있는 인류의 커뮤니케이션사를 읽을 수 있는 단 한 권의 책이다.
■ 이 책에 실린 논문과 저술은 간결하면서도 포괄적이며 표현 방식과 수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강사가 그들의 강의에 맞게 과제를 조정하기가 쉽다.
■ 이니스, 옹, 매클루언, 셔드슨, 멈포드, 포스트먼 등 주요한 석학의 글을 망라하고 있다.
■ 각 부의 서문은 수록된 논문의 주요 개념과 집필자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참고문헌에 더하여 추가된 권장도서 목록은 보다 깊이 있는 문헌을 읽도록 안내한다.
■ 1950∼1970년대 텔레비전 관련 논문들은 TV 역사의 흐름을 보다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 전신에 관한 논의는 전신이 미디어의 실제 운용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중점을 두고 있다.
■ 광고에 관한 글들은 소비와 대중사회가 미디어의 이용을 통해 어떻게 발전해 갔는지 보다 분명하게 보여 준다.
■ 중국의 초기 인쇄술에 관한 장은 비서구 커뮤니케이션 전통에 관한 내용의 범위를 넓혀 준다.
200자평
이니스, 옹, 매클루언, 아이젠스타인의 고전적 연구부터 멈포드, 포스트먼, 볼터와 그루신의 현대적 비평까지 최고의 석학 50명의 글을 묶었다. 시대와 분야를 뛰어넘는 폭넓은 논제들은 인류 역사와 커뮤니케이션의 상관관계를 보다 광범위하고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5판에서는 TV, 디지털 기술, 인터넷, 사이버스페이스 등 주요 미디어의 발전상을 좀 더 충실히 다루었다.
엮은이
데이비드 크라울리(David Crowley)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학사를,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애넌버그 커뮤니케이션 스쿨에서 석사를, 맥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매클루언(McLuhan)의 석좌교수로 교편을 잡고, 맥길대학교에서는 커뮤니케이션 특수대학원 원장을 지냈다.
폴 헤이어(Paul Heyer)
컨커디아대학교에서 지리학 전공으로 학사를, 뉴욕의 사회문제연구대학원에서 사회학과 인류학으로 석사를, 러트거스뉴저지주립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컨커디아와 맥길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후 지금은 윌프리드로리어대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호주의 웨스턴시드니대학교에서 방문교수를 여러 차례 지냈다.
옮긴이
김지운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저널리즘 과정을, 독일 베를린 신문연구소에서 특수 과정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국제보도 과정을 이수했다.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중앙도서관장을 지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신문대학원 풀브라이트 교환교수, 독일 보큼대학 연구·방문 교수, 한국언론학회장, 국제커뮤니케이션학회(IAMCR) 서울 세계언론학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저서로는 『비판 커뮤니케이션: 비판이론·정치경제·문화연구』(공저, 개정판, 2011), 『미디어 경제학: 이론과 실제』(공편저, 2005), 『글로벌 시대의 언론 倫理: 보편 가치의 모색』(2004), 『批判 커뮤니케이션: 政治경제·문화연구·미디어 批判』(공저, 2002), 『미디어 經濟學의 이해』(공편저, 1999), Elite Media Amidst Mass Culture: A Critical Look at Mass Communication in Korea (공편저, 1994), 『批判 커뮤니케이션 理論』(공저, 1993), 『국제 情報유통과 文化지배』(편저, 1991), 『신문 倫理위원회의 비교연구』(1986)가 있다.
역서로는 『民主主義 선진화의 길: 자유사회의 世界普遍 위해』(2009), 『동굴벽화에서 만화까지: 그림으로 읽는 커뮤니케이션사』(2007), 『커뮤니케이션 기술혁명의 政治經濟學』(1999), 『커뮤니케이션 政治經濟學』(1996), 『현대 言論과 社會』(공역, 1994), 『매스커뮤니케이션 通論』(개정증보판, 1993), 『미디어 經濟學』(1992), 『매스미디어 政治經濟學』(1990), 『제3世界의 문화 종속』(1988), 『국제 文化 커뮤니케이션론』(1987), 『매스 커뮤니케이션 通論』(1987), 『정보유통의 地政學』(1984), 『매스컴의 사회학』(1980), 『역사를 움직인 책들』(1976)이 있다.
차례
역자의 말
서문
편자의 말
감사의 말
1부 원시 문명의 미디어
01 빙하시대인의 예술과 상징 | 알렉산더 마샥
02 최초의 글쓰기 조짐 | 데니즈 슈만트-베세랏
03 고대 제국의 미디어 | 해럴드 이니스
04 글쓰기 없는 문명: 잉카제국과 결승문자 | 마샤 아셔·로버트 아셔
05 글쓰기의 기원 | 앤드루 로빈슨
2부 서양 사회의 문자 해독 전통
06 알파벳(문자)의 등장 | 조해나 드러커
07 그리스의 유산 | 에릭 해블록
08 글쓰기와 알파벳의 영향 | 로버트 K. 로건
09 구두언어, 문자 해독, 현대 매체 | 월터 옹
10 중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과 신앙 | 제임스 버크·로버트 온스타인
3부 인쇄혁명
11 종이와 목판인쇄: 중국에서 유럽으로 | T. F. 카터
12 인쇄 기술의 발명 | 루이스 멈포드
13 글 읽는 대중의 등장 | 엘리자베스 아이젠슈타인
14 근대 초기의 문자 해독 상황 | 하비 J. 그라프
15 뉴스의 교류와 전파 | 존 B. 톰슨
4부 유선 전신의 세계
16 시각적 장거리 통신 | 대니얼 헤드릭
17 전기통신: 빅토리아 시대판 인터넷 | 톰 스탠디지
18 뉴 저널리즘 | 마이클 셔드슨
19 전화의 등장: 장거리 통신 | 클로드 S. 피셔
20 시간, 공간, 그리고 전신 | 제임스 W. 캐리
5부 이미지 테크놀로지와 대중사회 등장
21 초기의 포토저널리즘 | 울리히 켈러
22 소비의 꿈: 견물생심의 세계 | 로잘린드 윌리엄스
23 초기의 활동사진-영화 | 대니얼 치트롬
24 무성에서 유성영화로 | 스콧 에이먼
25 대중매체와 스타 시스템 | 집 파울즈
26 광고와 대중사회 | 잭슨 리어즈
6부 라디오 방송의 시대
27 무선통신의 세계 | 스티븐 컨
28 초기의 라디오 | 수전 더글러스
29 프로그램 편성의 황금시대 | 크리스토퍼 스털링·존 키트로스
30 말로 하는 라디오 광고 | 미셸 힘즈
31 TV 시대의 라디오 생존 | 피트 포너테일·조슈아 E. 밀즈
32 라디오 방송의 이해 | 마셜 매클루언
7부 텔레비전의 시대
33 텔레비전의 시작 | 윌리엄 바디
34 대중매체라는 새 ‘언어’: 각기 특유의 전달 효과 | 에드먼드 카펜터
35 TV가 차지할 자리 내주기 | 린 슈피겔
36 1960년대 TV의 반체제 문화 | 아니코 보드로코치
37 뉴스 보도에 변혁을 가져온 TV | 미첼 스티븐스
38 대립각의 두 문화-TV와 글/인쇄 | 닐 포스트먼·카밀 팔리아
8부 정보화 시대의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
39 통제/관리 방법의 혁명 | 제임스 베니거
40 전자공학이 가져온 사회 양상 | 루스 슈바르츠 코원
41 미디어는 어떻게 새로워지는가 | 레브 매노비치
42 인터넷의 대중화 | 자넷 어베이트
43 월드와이드웹 | 데이비드 볼터·리처드 그루신
추천 도서
도판 저작권
책속으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 인간 사상이나 경험의 폭넓은 양식 사이의 상관관계가 그렇게나 강하다면, 커뮤니케이션 역사는 학문적 역사학 자체가 지금까지 인정해 온 것보다 훨씬 더 인류 역사의 중심이 된다.
_ “서문” 중에서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미디어의 역할이 제기한 문제들은 매우 광범위하여, 한 명의 필자가 쓴 저서에서 망라하기에는 너무나도 폭넓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직접 연관이 있거나, 아니면 서로 보완하는 연구 결과들을 내놓은 뛰어난 기고자들의 논문이나 저서를 한데 모은 선집을 꾸미는 것이라고 느꼈다.
_ “편자의 말” 중에서
추천글
이 책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이렇다. 인류 역사와 커뮤니케이션을 다룬 책은 많지만, 이 책처럼 현재의 미디어에 편향되지 않고 균형 있게 다룬 책은 드물다. 대부분의 역사책이 산업 중심적인 데 반해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다루었기에 인정할 만하다.
_ 대니얼 G. 맥도널드(오하이오주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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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조인스닷컴) 2012년 06월 02일 ‘책꽂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