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평
인간이 말을 하기 시작한 이래로 언제나 인간은 신어를 만들어 썼고,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신어는 문학적 창조성이나 문법적 창조성과는 또 다른, 인간 언어의 창조성을 보여 준다. 당대 신어의 수집과 연구는 언어공동체가 공유하는 의미 단위 축적이며 의사소통에 대한 연구다. 최근 신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궁금증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신어는 어떤 방법과 원리로 창조되는가? 신어를 바라보는 언중의 인식은 어떠한가? 신어 조사는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가? 나아가 최근 생성된 신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며 신어를 둘러싼 현실의 상황과 신어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지은이
남길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한국어사전』(1998),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학습사전』(2006) 등 사전 편찬과 21세기 세종계획 등 각종 말뭉치 구축 사업에 참여했으며, 언어 수행의 유창성과 경향성을 밝히는 말뭉치언어학에 관심이 있다.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생활용어 구축’(2011~2013) 사업에 참여하였으며 ‘과학용어 DB 구축’(2014∼),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신어 조사’(2012∼) 사업, ‘기능 범주로서의 부정 표현에 대한 말뭉치 주도 연구’(2015∼)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현대 국어 ‘이다’ 구문 연구』(2004), 논문으로 “이론으로서의 말뭉치언어학에 대한 연구 현황과 쟁점”(2014), “현대 한국어 [+사람] 신어의 사회문화적 의미”(2015) 등이 있다.
이수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외래교수다.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생활용어 구축’(2011∼2013) 사업에 참여했으며 ‘과학용어 DB 구축’(2015∼) 사업,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신어 조사’(2012∼)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언어체계 및 언어 사용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심이 되는 단위와 그 기능을 밝히는 일에 관심이 있다. 대표 논문으로 “핵심어 분석의 절차와 쟁점”(2012), “신어의 [+사람] 어휘의 형태·의미적 특성”(2013), “2013년 신어의 추출 방법론과 형태·의미적 특성”(2014), “부정적 핵심어의 추출과 활용에 대해”(2015) 등이 있다.
차례
01 신어와 언어의 창조성
02 신어의 의미와 유형
03 신어 조사의 절차와 방법
04 신어 조사의 역사
05 신어를 만드는 방법
06 신어와 문법
07 신어와 규범, 사전
08 대립과 갈등의 신어
09 긍정의 신어
10 신어의 현실과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