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누구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1인 크리에이티브 시대다. 여기에 기술을 조금 더 보태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영화를 제작하는 일은 쉽지 않다. 영화를 제작하다 보면 섭외, 날씨 등 여러 어려운 일들과 마주한다. 영화 제작이 처음이고, 친구들과 소통이 부족한 청소년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 책은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 관련 시설을 순회하며 하루에 끝내는 영화 제작을 수년에 걸쳐 진행해 온 지도자가 직접 썼다.
영화 제작 전 체크리스트부터 시나리오 작성, 촬영을 위한 역할 분담, 카메라 세팅과 조명, 편집 프로그램과 시사회 준비까지. 영화 제작의 모든 것을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영화 제작 순서대로 수록했다. 저자의 주문대로 실제 현장에 적용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워크지도 장마다 넣어 활용도를 높였다.
각자의 생각과 마음을 영화로 제작하는 것은 정말 뜻 깊은 일이다. 책자대로 진행하면 영화를 수월하게 완성할 수 있다. 영상 제작을 체험해 보고, 미래의 선택폭을 넓히는 데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지은이
김형종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기승전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며, 한국스토리텔링작가협회 회장이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와 청소년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NCS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 시나리오, 영상 제작 지도를 해 왔고, 영화 및 방송대본을 집필하고 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몽실학교 등 각종 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예술 발전에 공로를 인정받아 한류선정조직위원회에서 한빛상(한국을 빛낸 위인)을 수상했다.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 관련 시설을 순회하며 하루에 끝내는 영화제작을 수년에 걸쳐 진행해 왔으며, 성남시청소년재단의 청소년진로멘토로 영상지도와 진로지도를 겸하고 있다.
차례
머리말
1부 프리프로덕션
체크리스트 1. 영화를 만들기 위한 장비
체크리스트 2. 촬영 일정표
01 시나리오 작성하기
1. 기획 – 아이디어 회의, 소재 찾기
2. 시놉시스 작성하기
3. 시나리오 작성하기
02 촬영 준비하기
1. 역할 분담하기
2. 콘티 그리기
2부 프로덕션
03 촬영 세팅
1. 카메라 세팅
2. 카메라 움직임
3. 조명
4. 슬레이트와 스크립트
04 본 촬영
1. 촬영
2. 연기하기
3. 마무리
3부 포스트프로덕션
05 편집하기
1. 편집 준비
2. 편집하기
06 작품 활용
1. 시사회
2. 작품 활용
부록 속성편
1. 소재 찾기
2. 줄거리 작성하기
3. 시놉시스 작성하기
4. 시나리오 작성하기
5. 콘티 그리기
6. 촬영하기
7. 편집하기
맺음말
책속으로
소재나 대본이 미리 준비되었다면, 촬영이 훨씬 쉬울 거예요. 그런데 아직 시나리오에 대해 모르는데 어떤 것을 써야 할지, 어떤 것을 찍어야 할지 고민되시죠? 고민만 하다가 결국 시간만 보내게 될 수도 있어요. 막상 소재를 찾았다 해도, 이야기를 어떻게 쓸지도 모르겠고요. 소재와 이야기를 썼다 해도 영화로 제작하는 데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나하나 생각하다 보면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영화는 시작도 못할 수 있어요. 먼저 친구들과 함께 모여 봐요. 영화를 함께 만들 친구들 7∼10명 정도요.
-“시나리오 작성하기” 중에서
콘티는 그림을 통해 카메라 위치와 사이즈를 어떻게 찍을 것인지 그린 그림이에요. 미리 촬영할 사이즈와 위치, 촬영 내용 등을 콘티로 그려놓아야 촬영 시 헤매지 않아요.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가 콘티를 맡으면 좋겠어요. 못 그려도 괜찮아요. 함께 하는 친구들이 알 수 있다면, 졸라맨도 충분합니다. 다른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볼까요?
-“콘티 그리기” 중에서
준비하면서 대본을 읽을 때와는 달리 직접 연기가 시작되면 힘들 거예요. 긴장되고 쑥스러워서 몇 번 NG를 내고 나면 자신감도 없고, 하기 싫은 마음도 들 거예요. 하지만 못 하면 어때요? 처음 하는데 못하는 게 당연한 거죠. 그 순간만 넘기면 어느새 연기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매일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전문 연기자도 항상 떨린다고 하잖아요. 편집하고 완성된 영화를 보면 ‘좀 더 잘할 걸’ 하는 아쉬움이 들 거예요. 호흡을 가다듬고 연기에 집중해 보세요.
-“연기하기” 중에서
전문 영상 편집프로그램은 프리미어, 베가스, 파이널컷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무료 사용 기간이 있으니, 사용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프로그램은 검색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요. 여러분이 찍은 영화는 간단한 거라서 어떤 프로그램이라도 비슷비슷합니다. 자막기능과 자르기(Cut), 붙이기(Paste) 기능만 사용할 거예요. 여기서는 ‘곰믹스 프로’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집 준비” 중에서
완성된 영화를 친구들과 함께 보도록 해요. 다른 친구들, 가족들, 선생님들과 함께 보면 더 좋겠어요. 시간이 짧고 완성도가 부족하지만, 영화를 만든 열정으로 사람들을 초대해 봐요. 처음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하고, 편집한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워해도 됩니다. 사람들의 반응과 박수를 받게 되면 힘들었던 기억은 사라지고, 보람되고 즐거운 기억이 더 남아 다음 작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샘솟을 거예요.
-“시사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