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필름크래프트]는 세계적 영화 장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북 시리즈다. ‘촬영’, ‘연출’, ‘제작’, ‘편집’, ‘프로덕션 디자인’, ‘의상 디자인’, ‘시나리오’ 총 7개 부문 장인 112명의 심층 인터뷰를 담았다. <필름크래프트>에는 스크린에 채 담기지 못한, 자신이 맡은 일에 전력으로 몰두하는 ‘인간’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현장의 영화인과 영화학도들은 업계 선배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은 업에 임하는 자세를 생생히 접하게 될 것이다. 앞서간 장인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저마다 삶의 이정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리즈 중 ‘시나리오 작가’ 편이다.
200자평
좋은 대화와 적절한 이야기 흐름 그리고 캐릭터 개발은 영화의 뼈대다. 시나리오 작가들의 촬영대본과 노트, 미공개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성공한 시나리오가 어떻게 쓰였고 영화화될 수 있었는지 알아본다.
지은이
팀 그리어슨 Tim Grierson
영화평론가이자 음악평론가다. ≪스크린인터내셔널≫, ≪야후무비스≫, ≪LA위클리≫, ≪블렌더≫, ≪리볼버≫, ≪벌처≫, ≪와이어드≫, ≪빌리지보이스≫ 등 다양한 잡지들에 기고해 왔다. 아메리칸 밴드 일스(Eels)의 전기 『깜박거리는 불빛과 다른 사실들: 일스 스토리(Blinking Lights and Other Revelations: The Story of Eels)』를 곧 출간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영화평론가협회 부회장이다.
옮긴이
김석범
수원대학교 영화영상전공 교수로 융합문화예술대학장 겸 문화예술대학원장이다. 북텍사스대학교에서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전공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월드컵 공식 기록영화 자문위원, 여수 세계엑스포 영상제작 자문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EBS 국제다큐멘터리페스티벌 자문위원,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집행위원장, EBS <시네마천국> 진행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중앙교육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현재 (사)한국영화교육학회장, 문화예술교육사 운영위원,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 및 서울국제실험영화제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괜찮아, 울지마>(2002), <초승달과 밤배>(2004), <007슈퍼맨의 귀환>(2007), <가면과 거울>(2012), <터치>(2012), <너를 부르마>(2014), <사랑이 이긴다>(2014),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2015) <황제>(2017) 등 다수의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에 기획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차례
머리말
후세인 아미니(Hossein Amini)
기예르모 아리아가(Guillermo Arriaga)
존 어거스트
거장의 유산: 우디 앨런(Woody Allen)
마크 봄백(Mark Bomback)
장클로드 카리에르(Jean-Claude Carrière)
이창동(Lee Chang-dong)
거장의 유산: 잉마르 베리만(Ingmar Bergman)
스티븐 개건(Stephen Gaghan)
크리스토퍼 햄튼(Christopher Hampton)
데이비드 헤어(David Hare)
거장의 유산: 패디 차예프스키(Paddy Chayefsky)
앤더스 토마스 옌센(Anders Thomas Jensen)
빌리 레이(Billy ray)
위트 스틸먼(Whit Stillman)
거장의 유산: 벤 헥트(Ben Hecht)
로빈 스위코드(Robin Swicord)
캐롤라인 톰슨(Caroline Thompson)
데이비드 웹 피플즈(David Webb Peoples)
거장의 유산: 빌리 와일더와 I. A. L. 다이아몬드(Billy Wilder & I. A. L. Diamond)
용어 188
이미지 저작권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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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나는 실제로 연기를 해 본 적은 없지만, 연기에 관한 책은 읽었어요. 나는 글을 쓰는 동안에는 그 배역들이 정해지기 전까지 모든 역할들을 연기해 봅니다. 나는 내적으로는 훌륭한 연기자이지만 실제로는 연기를 잘 못해요. 그렇지만 사실 시나리오를 쓴다는 것은 모든 장면들이 일어나는 것을 머릿속으로 먼저 그려 보고 나서 이를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찾는 것이죠. 나는 대사에 뛰어난 감각을 가진 편이에요. 대사란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잘 듣고 이를 최대한 적합하게 만드는 것이죠. 즉 ‘만약 사람들이 대화를 하는 도중에 5초라는 추가 시간이 주어진다면 자신의 말이 가장 듣기 좋게 하기 위해 어떻게 최적화시킬까?’라는 것입니다.”
_ 존 어거스트, <찰리와 초콜릿 공장>, <미녀 삼총사> 시나리오 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