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직장 보스가 된 AI, 채용과 해고의 미래
AI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직장의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AI가 채용과 해고의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하며, 그로 인한 영향과 문제점을 탐구해야 하는 이유다. AI 디프러닝 시스템은 깊은 은닉층 구조로 인해 그 작동 원리를 이해하기 어려운 미궁 같은 존재다. AI가 채용과 해고를 결정하는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통해 해고 대상자를 선별하고 있으며, 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의 배경이 되고 있다. AI 채용의 시대에는 구직자들이 AI 알고리즘을 통과해야 하는 현실이 도래했다. 포천 500대 기업의 99%가 AI를 이용해 입사 지원서를 걸러내고 있으며, AI는 근무 행태와 패턴을 분석하여 생산성을 평가한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 준비까지 AI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책은 AI가 인사 관리 전반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탐구한다. AI는 채용, 배치, 퇴직, 성과 관리, 교육 훈련 등 인사 관리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채용과 해고의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AI의 결정이 차별과 개인정보 침해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또한 AI와 인간의 협업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논한다. AI는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도구로서,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AI 시대에는 감성 지능,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등 인간 고유의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직장 환경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전략을 제공하며, AI와 함께하는 미래의 직장 생활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0자평
AI가 채용과 해고 과정에 작동하는 방식, 영향, 문제점을 다룬다. 성과 데이터 기반으로 직원들을 선별하는 현 상황, AI로 인한 차별, 개인정보 침해, 투명성 문제를 논의한다. AI와 인간의 협업을 강조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 고유의 능력인 감성 지능,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AI 시대의 직장 환경 변화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은이
여현덕
현재 카이스트 지스쿨(KAIST G-School) 원장으로 재직 중으로 ‘인공지능 경영 과정(AIB)’을 설립했고, ‘AI스토리텔링 학습법’을 설계했다. AI의 원리를 기술과 인문, 경영을 아우르는 융합적 관점에서 녹여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 애버딘대학교 교수, 미국 조지메이슨대 석좌교수, 다보스포럼 수석자문역을 거쳐 현재 뉴욕대ᐨ카이스트(NYU-KAIST) 혁신캠퍼스 석좌교수를 겸하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주요 연구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국제학술대회에서 “Vision Transformer Equipped with Neural Resizer on Facial Expression Recognition Task”(IEEE, 2022 공저)를 발표했으며,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학습법』, 『AI 트랜스포메이션 사례 연구』, 『인공지능 시대의 AI영재교육론』 등 다수의 AI 논문과 4차 산업혁명의 원리와 동력을 탐구한 『나도 피카소 그림을 살 수 있다』를 저술했고, 『명탐정 준의 AI 파란노트』를 감수했다. 최근 커뮤니케이션북스 출판사에서 『AI 싱킹과 협업 지성』을 출간하였다.
차례
카프카의 심판, 직장을 장악한 AI 블랙박스
01 AI 채용과 해고, 어떻게 살아남을까
02 AI 시대, 해고보다 두려운 것
03 새로운 AI 일자리 창출
04 AI 해고와 잭 웰치의 해고
05 디지털 자기 관리와 인공지능
06 링크드인의 채용 플랫폼 AI
07 AI 면접관은 무엇을 보는가?
08 AI 시대 인재 육성 모범 기업 사례
09 케이론과 같이, 인간-AI 협업 인재
10 AI 시대에도 여전히 강력한 인간
책속으로
AI는 직장의 고용 환경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 여부를 가리는 거대 담론이 아니더라도 직장인들의 채용과 해고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나타난다. 먼저 ‘AI 기술 환경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채용과 해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AI 알고리즘에 의한 채용과 해고’가 일어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01_“AI 채용과 해고, 어떻게 살아남을까” 중에서
AI를 통한 해고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기반한 객관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잭 웰치의 해고는 경영 철학과 원칙에 따른 인간의 결정이었다. 인간의 경영은 아무리 엄격한 원칙이 있더라도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 있지만, AI에 의한 해고는 데이터 편향이 제거되었다는 가정하에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없다.
-04_“AI 해고와 잭 웰치의 해고 ” 중에서
링크드인 러닝은 링크드인이 운영하는 학습 플랫폼으로, 업계 전문가들이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티브 및 비즈니스 기술 분야에 대한 비디오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디지털 마케팅, SEO(검색엔진 최적화),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의 강의를 수강하며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생성형 AI 시스템을 도입하여 중요 기술 개발을 위한 전문 지식을 배우게 해 주고, AI 기반 코칭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06_“링크드인 채용 AI 플랫폼” 중에서
한 연구에 따르면 AI가 매우 좋으면 사람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AI의 판단에만 맡겨 버려 인간의 성장이 멈추거나 정전과 같은 돌발 상황에서 차가 멈추는 것 등과 같은 이치다. AI에 의존해서 게으르고 부주의한 ‘사이보그’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인공지능에서 켄타우로스와 현명한 케이론을 언급한 이유는 AI를 현실에 적용할 때, AI 자체의 능력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인가, 현실의 비즈니스 문제 해결이 목표인가를 명확히 정의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 정의와 목표가 분명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09_“케이론과 같이, 인간-AI 협업 인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