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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전 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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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이 뽑아 옮긴 갈홍(葛洪)의 ≪신선전(神仙傳) 천줄읽기≫

시공의 차별을 버린다면
먹지 않고 날아다니며 한숨 자고 나면 백 년이 훌쩍 흐른다. 과식하지 않고 하루를 백 년처럼 산다면 불가능한 짓도 아니다. 무겁지 않고 죽지 않으며 멀리 보고 걱정이 없다면 신선 아닌가?

심건(沈建)은 단양(丹陽) 사람이다. 집안 대대로 장리(長吏)를 지냈지만 그만은 도술을 좋아해서 벼슬길에 나가려 하지 않았다. 도인복식술(導引服食術)과 젊음을 되돌리고 늙음을 물리치는 비법을 배웠다. 병을 잘 고쳐 경중에 관계없이 치료하면 바로 쾌유되었다. 그를 믿고 따르는 사람이 수백 가구나 되었다.
한번은 먼 여행을 하려고 비녀 한 명과 노복 셋, 그리고 나귀 한 마리와 양 열 마리를 다른 집에 맡겼다. 그들에게 환약 한 개씩을 주어 먹이고는 집주인에게 말했다.
“집만 빌릴 뿐 먹을 것은 번거롭지 않게 하겠습니다.”
그러고는 곧장 떠났다. 주인은 몹시 이상하게 여겨 말했다.
“저 손님은 사람과 짐승 열다섯을 맡기고 가면서 그들이 먹을 것을 조금도 남겨 두지 않았는데 대체 어떻게 하려는 것인가?”
심건이 떠나간 뒤에 주인이 노비에게 먹이려 하자 음식 냄새를 맡은 노비들은 모두 구역질을 하며 먹지 않았다. 나귀와 양에게도 풀을 먹이려 했는데 역시 모두 도망가면서 먹지 않았다. 억지로 먹이려 하면 머리로 들이받으려 해 주인은 크게 놀랐다. 100여 일이 되자 노비는 몸에 윤기가 나서 음식을 먹을 때보다 모습이 더 좋아졌고 나귀와 양도 모두 먹을 때처럼 살이 쪘다. 심건은 떠난 지 3년 만에 돌아왔다. 환약 한 개씩을 노비와 나귀와 양에게 먹였는데 바로 먹고 마시는 것이 예전처럼 되었다. 마침내 심건은 곡기를 끊었다. 음식을 먹지 않았으며 몸이 가벼워져 하늘을 날아다니게 되었다. 가끔 어디론가 갔다가 돌아오곤 했다. 300여 년을 이와 같이 하다가 종적을 감추었는데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신선전 천줄읽기≫, 갈홍, 김장환 옮김, 169~170쪽

인간이 정말로 신선이 될 수 있는가?
갈홍은 ≪포박자≫ <내편·서>에서 “세상의 유학자들은 한갓 주공과 공자를 마음에 새길 줄만 알고 그 질곡에 빠져 모두 죽어가면서도 신선의 일을 믿지 않은 채 요망한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또 <신선전서>에서는 “신선이 되는 것은 터득할 수 있고 불사는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예로부터 득도해 신선이 된 사람이 정말로 있다고 거듭 천명하며 신선이 되는 것이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려 했다.

≪신선전 천줄읽기≫에는 어떤 신선이 소개되는가?
심건의 이야기를 비롯해서 미래에 다가올 길흉을 미리 안 백산보, 불에 타지 않고 눈 속에서도 단잠을 자는 초선, 뇌우를 일으키고 용으로 변신할 수 있는 옥자와 같은 신선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갈홍은 어떤 사람인가?
동진(東晉)의 도교 이론가이자 의학자, 소설가다. 어려서부터 신선 양생술과 연단술을 좋아했다. 전쟁터에서 용맹을 떨친 장군이었으나 관직을 버리고 낙양으로 가서 이서(異書)를 탐독했다. 그 후 세상이 어지러워지자 광주자사(廣州刺史) 혜함(嵇含)을 따라 전쟁에 참여했다. 그러나 전쟁터에서 수많은 공을 세운 뒤에도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나부산(羅浮山)에 은거하며 살았다.

중국에서 신선은 언제부터 나타났는가?
전국시대 때부터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장자(莊子)≫에는 ‘신인(神人)’ 또는 ‘진인(眞人)’이라는 이름으로 신선에 관한 구체적인 묘사가 나타난다. ≪산해경(山海經)≫에서는 황제(黃帝), 서왕모(西王母) 등 신화적 인물들이 득도자로 등장해 신화에서 신선설화로 자연스러운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그밖에 제(齊)나라 위왕(威王)·선왕(宣王), 연(燕)나라 소왕(昭王)은 사람을 바다로 보내 삼신산(三神山)을 찾게 하는 등 신선사상을 고무했다.

진시황은 스스로를 ‘진인’이라 했는데 결국 신선이 된 것인가?
진시황은 천하를 통일한 뒤 신선 방술에 심취해 스스로를 ‘진인’이라 불렀다. 천하의 방사를 불러 모아 삼신산과 신선, 불사약, 불로초를 찾게 하고 박사들에게 <선진인시(仙眞人詩)>를 짓게 하는 등 선(仙)을 구하는 문화를 크게 일으켰다. 신선설화의 창작도 이러한 경향에 자극받아 날로 발전했다.

신선을 다룬 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언제인가?
한나라 때는 강력한 통일국가의 경제적인 번영을 기초로 황실에서 도가를 높이 받들어 신선 방사들이 우대받았다. 특히 한 무제(武帝)는 신선 방사 집단과 함께 구선(求仙) 행위에 심취해서 사회 전체가 ‘구선’ 열풍에 휩싸이다시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선설화의 창작은 날로 흥성해 수많은 문인 방사들이 세상에 퍼져 있던 신선설화를 대량으로 수집·정리하게 되었다. 대표적 신선전인 유향(劉向)의 ≪열선전(列仙傳)≫이 이때 나타났다.

갈홍이 ≪신선전≫을 지은 사연은 무엇인가?
<신선전서>에서 진나라 완창이 기록한 신선이 수백 명에 이르고, 한나라 유향이 찬술한 ≪열선전≫에 나타나는 신선도 70여 명이나 되지만, 여전히 빠진 신선이 많고 그 내용이 매우 간략했다. 또한 갈홍은 앞의 책들이 훌륭한 고사를 거론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신선전≫을 통해 선경(仙經)·도서(道書)와 백가(百家)의 제설 및 당시에 전해지던 신선고사를 광범위하게 채록했다.

≪신선전≫에 나타난 성선(成仙)의 방법에는 무엇이 있나?
가르침을 받는 전수(傳受), 구체적인 육체 수련 방법인 복약법(服藥法)·벽곡법(辟穀法)·행기법(行氣法)·도인법(導引法)·방중술(房中術), 정신 수련 방법인 거삼시(去三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신선전≫에는 전통적인 도교의 성선 방법이 대부분 들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복약법이 단연 주류를 이룬다.

복약법이 무엇인가?
불사약으로 알려진 식물질이나 광물질 선약(仙藥)을 복용해 성선하는 것이다. 특정한 약이나 음식을 복용해 양생하는 복식법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불사 선약은 이미 ≪산해경≫에 그 기록이 보이며 전국시대를 거쳐 한나라와 위진시대에 이르러 그 종류가 더욱 많아졌다. 이때까지의 선약은 대량의 식물질과 소량의 천연 광물질이 대부분이었다. 인공적인 단약(丹藥)은 한나라 이후에 점점 주류를 이루게 되어 진(晉)나라 때에 그 중요성이 극대화했다.

신선들의 초월적인 능력을 보여 주는 선술 또는 도술로는 무엇이 있나?
‘불로장생’이나 ‘노이갱장(老而更壯)’과 같은 능력은 거의 모든 신선에게 나타난다. 그 외에도 미래의 일이나 홍수와 가뭄 등을 구체적으로 예언할 수 있는 ‘예언술’, 마음대로 하늘을 비상하거나 풍우와 구름 등을 타고 비행할 수 있는 ‘비행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사이갱생술(死而更生術)’, 신묘한 약이나 의술로 병든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치병술’ 등이 있다.

도교가 종교로서 이론 체계를 갖춘 것은 언제부터인가?
3∼4세기 무렵 위백양(魏伯陽)과 갈홍(葛洪)이 학술적인 기초를 제공하면서부터다. 그리고 구겸지(寇謙之)가 전래 종교인 불교의 자극을 받아 의례(儀禮)의 측면을 대폭 수용하고 도교를 천사도(天師道)로 개칭함으로써 종교적인 교리와 조직이 정비되었다. 이러한 노장사상과 도교의 발전과 함께 신선전기집이 많이 출현했는데, 이 시기를 대표하는 것이 갈홍의 ≪신선전≫이다.

어떻게 종교로까지 자리 잡을 수 있었는가?
위진남북조시대에는 빈번한 내란과 외환으로 인해 사회·정치적인 불안이 극심했다. 그래서 피세(避世)와 은일을 추구하는 노장사상이 유행했다. 또한 후한 말에 장도릉(張道陵) 등이 오두미도(五斗米道)라는 도교 교단을 세운 후 도교가 일반 민중뿐만 아니라 상류 지식층 사이에도 널리 전파되었다.

≪신선전≫을 도교의 이론서로 볼 수 있나?
도가사상은 선가사상(仙家思想)의 토대 위에서 발전했다. 도교 이론의 합리성을 논증하는 근거로 ≪신선전≫과 같은 신선설화를 내세웠고 신선설화를 이용해 그 사상을 퍼트렸다.

≪신선전≫이 문학예술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유선시(遊仙詩)와 같은 시가, 지괴소설(志怪小說)·전기소설(傳奇小說)·신마소설(神魔小說)과 같은 소설, 그리고 신선극(神仙劇)과 같은 희곡에 영향을 미쳤다. 기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는 수많은 이야기가 뻗어 나올 수 있는 영감을 줬다.

선가사상과 자연과학의 관계는 어느 정도인가?
현대 화학의 시조로 여겨지는 연단술(煉丹術)의 여러 방법이 초보적이나마 ≪신선전≫에 기술되어 있다. 현실과 유리된 것 같은 사상 또한 실용적인 학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주는 흥미로운 대목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장환이다.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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