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교육학
모든 교육의 일반 이론
김영래가 옮긴 요한 프리드리히 헤르바르트(Johann Friedrich Herbart)의 <<일반교육학(Allgemeine Pädagogik aus dem Zweck der Erziehung abgeleitet) 천줄읽기>>
모든 교육을 위한 일반 이론
개방된 교양과 강력한 도덕은 공존할 수 있는가?
일반교육학의 관심이다. 방법은 있는가?
사고권을 이해하고 구축하고 도야한다.
이것이 모든 교육의 처음이자 끝이다.
“무엇이 교육자에게 중요한 것이어야 하는지가 그에게 지도처럼, 또는 잘 건설된 도시의−유사한 방향들이 서로 같은 모양으로 교차하며, 사전 연습 없이도 방향을 척척 찾을 수 있는−약도처럼 주어져야 한다. 그러한 지도를 나는 여기에서−어떠한 경험들을 찾아내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고자 하는−미경험자들을 위해 제시하련다.”
≪일반교육학≫, 요한 프리드리히 헤르바르트 지음, 김영래 옮김, 32쪽
헤르바르트는 누구인가?
서구에서 최초로 교육학을 근대적 의미의 학문으로 정립한 사람이다.
일반교육학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모든 종류의 교육 활동에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이론의 토대가 될 수 있는 교육론이라는 뜻이다. 그런 의도로 붙인 제목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교육하는가?
임의 목적과 필연 목적이 있다. 임의 목적이란 삶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실용적 목적이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수용성은 교육으로만 얻을 수 있다.
다양한 흥미가 인간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모든 능력을 조화롭게 형성해 정신이 개방된 교양인이 될 수 있다. 변화하는 삶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필연 목적은 무엇인가?
인간의 인간다움을 최종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특성인 도덕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다양한 흥미와 강한 도덕성을 동시에 얻는 방법이 있는가?
다양한 흥미는 수업으로, 강한 도덕성은 훈육, 즉 도덕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수업과 훈육은 무엇이 다른가?
수업은 학생의 마음을 종합적으로 양성한다. 훈육은 소년의 마음에 직접 영향을 주어 도덕성을 도야한다.
수업이란 어떤 것인가?
경험과 교제를 보완하는 활동이다. 보통 순수하게 묘사하는 수업이 먼저 행해지고, 그다음에는 분석적 수업이 행해지며, 종합적 수업이 마지막으로 행해진다. 이런 과정을 거쳐 양성된 마음을 사고권(思考圈)이라고 부른다.
사고권이 무엇인가?
개인이 세계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세계 파악은 지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미적·정서적·의지적 요소들도 포괄해서 이루어진다. 개인의 모든 정신활동은 연관된 전체를 이룬다. 이 전체가 사고권이다.
훈육은 어떻게 도덕성을 도야하는가?
수업을 통해 형성되는 사고권 속에 이미 도덕성의 싹이 들어 있다. 여기에 교사와 학생이 직접 상호작용하는 훈육이 학생의 마음에 도덕적 신조를 형성한다. 학생은 신조에 따른 고귀한 행위를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으로 지각하면서 도덕의식이 싹튼다.
사고권의 기능은 무엇인가?
학생의 사고와 행위는 그가 지니고 있는 사고권의 지배를 받는다. 그러므로 아름답고 가치 있고 풍부한 사고권을 학생의 마음에 도입할 수 있을 때, 인간 교육은 성공할 수 있다.
수업과 훈육이 교육의 전부인가?
예비 교육인 관리도 있다. 관리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태도와 습관을 형성하는 활동이다.
관리의 방법은 무엇이 있는가?
위협과 감시, 권위와 사랑이다. 위협과 감시는 불가피한 방책이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권위와 사랑을 위주로 관리하는 것이 좀 더 교육적이다.
이 책은 원전을 얼마나 발췌하여 옮겼는가?
핵심 내용만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전체의 약 35%를 발췌했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영래다.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연구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