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길고도 고통스러웠던 일제 강점기, 어떤 이는 현실을 직시하고 어떤 이는 민족주의를 외쳤으며 어떤 이는 자아 성찰을 통해 현실을 극복하려 했고, 어떤 이는 친일의 길을 걸었습니다.
문학에 드러난 일제 식민 치하의 삶,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그때 그 시절을 발표 당시의 초판본 표기 그대로 만나 봅니다.
|
핍박받는 이들의 고통과 슬픔, ≪계용묵 단편집≫
계용묵은 핍박받는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으로 당대 현실의 비인간적인 면모를 고발합니다. 작가의 문제의식은 개인이 지닌 도덕적 가치 자체가 현실에 대해 아무런 힘과 효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절망에서 비롯합니다. 선한 개인과 악한 사회의 대립을 통해 사회 구조의 모순과 비극적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단편 5편을 소개합니다.
민족주의자의 눈으로 본 식민 치하 청년의 고뇌, ≪방인근 단편집≫
방인근은 경향파 문학에 대항해 ≪조선문단≫을 창간함으로써 민족주의 문학파의 거점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평생 100여 권의 소설 작품을 남겼으나 초기작을 제외한 대다수가 통속 대중 소설로 분류되어 문학적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1920년대 청년의 감상과 고민, 시대 인식을 담은 초기 단편 다섯 편을 소개합니다.
모더니즘과 친일, ≪조용만 단편집≫
구인회의 일원이었던 조용만은 1930년대 식민지 경성 속 인텔리 청년의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식민지 조선의 참담한 현실을 묘사하지만 주인공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행동을 보이지 못하고 허무주의로 빠지고 맙니다. 문학적으로는 모더니스트였고 역사 앞에서는 반민족적 기회주의자가 된 그의 대표 단편 11편을 소개합니다.
1940년대, 여성 지식인의 내면을 드러내다, ≪지하련 단편집≫
1940년대, 파시즘 체제의 파행으로 나라 안팎이 진동하던 시기, 지하련은 여성으로서 지식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자문하고 점검하는 작가적 태도를 견지합니다. ‘신가정’의 실체를 통해 결혼 제도의 허위와 보수성을 폭로한<결별>, <가을>, <산길>과 이념적 패배 후 좌절한 지식인의 내면을 드러낸 <체향초>, <도정>을 소개합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주)
지식을만드는지식 학이시습 지식공작소 박영률출판사 오디오북스 큰책
02880 서울 성북구 성북로 5-11 대표 전화 02-7474-00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