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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엽와카집》·《사화와카집》 2019.3.20 에스아르타임스
[SR북리뷰] 금엽와카집/사화와카집-와카의 새로운 경지 개척위한 폭넓은 시도
■금엽와카집 / 사화와카집(金葉和歌集 / 詞花和歌集) (140수 정선)
일본 헤이안 시대의 다섯 번째 칙찬 와카집인 '금엽와카집'과 여섯 번째인 '사화와카집'을 함께 엮었다. 국내 초역이다. '금엽와카집' 665수와 '사화와카집' 400여 수 가운데 각 70수씩 140수를 정선해 옮겼다.
《금엽와카집》
'금엽와카집'은 기존 '고금와카집' 시대의 전통을 극복하고 와카를 쇄신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시적 표현에 대한 열망, 더 나아가 와카 자체가 가진 문예성을 체계화, 이론화하는 것에 대한 당시의 관심과 고민이 반영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영가의 대상이 되는 사물의 본질과 이에 대한 인간의 정감을 우선하는 양식은 기존의 노래들과 구별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사화와카집》
'사화와카집'은 1144년, 임금의 자리를 양위하고 인(院), 즉 상왕이 된 스토쿠인이 후지와라노 아키스케(藤原顕輔)에게 하명해 1151년 완성했다. 실제 '사화와카집'은 내용 면에서 슌제의 지적대로 양극단을 달리는 노래들이 다소 눈에 띄지만 그 중간 지점의 노래들, 담백한 서경가(叙景歌)나, 온화하면서도 애틋한 느낌의 노래도 많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사화와카집'에 질적으로 다양한 노래들이 담겨 있는 것을 통해, 당시의 가단이 얼마나 문호를 넓혀 폭넓은 층의 가인들을 포용했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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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엽와카집 / 사화와카집(金葉和歌集 / 詞花和歌集) (140수 정선)
일본 헤이안 시대의 다섯 번째 칙찬 와카집인 '금엽와카집'과 여섯 번째인 '사화와카집'을 함께 엮었다. 국내 초역이다. '금엽와카집' 665수와 '사화와카집' 400여 수 가운데 각 70수씩 140수를 정선해 옮겼다.
《금엽와카집》
'금엽와카집'은 기존 '고금와카집' 시대의 전통을 극복하고 와카를 쇄신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시적 표현에 대한 열망, 더 나아가 와카 자체가 가진 문예성을 체계화, 이론화하는 것에 대한 당시의 관심과 고민이 반영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영가의 대상이 되는 사물의 본질과 이에 대한 인간의 정감을 우선하는 양식은 기존의 노래들과 구별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사화와카집》
'사화와카집'은 1144년, 임금의 자리를 양위하고 인(院), 즉 상왕이 된 스토쿠인이 후지와라노 아키스케(藤原顕輔)에게 하명해 1151년 완성했다. 실제 '사화와카집'은 내용 면에서 슌제의 지적대로 양극단을 달리는 노래들이 다소 눈에 띄지만 그 중간 지점의 노래들, 담백한 서경가(叙景歌)나, 온화하면서도 애틋한 느낌의 노래도 많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사화와카집'에 질적으로 다양한 노래들이 담겨 있는 것을 통해, 당시의 가단이 얼마나 문호를 넓혀 폭넓은 층의 가인들을 포용했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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