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페르소나’는 고대 그리스의 배우들이 사용하던 가면입니다. 요즘엔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의 모습’을 의미하게 되었지요. 욕망이 커질수록 ‘나’도 점점 많아집니다. 우리 욕망은 곳곳에서 존재를 드러내왔고, 수많은 지성인들이 그 실체를 탐구해 왔습니다.
그 중 다섯 권을 골라 소개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미ARMY는 상상의 공동체
아미는 자기만의 정체성과 소속감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과 기존 K팝 문화를 구분하고, 팬 활동으로 글로벌 주류 음악계에 방탄의 자리를 만드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 책은 아미의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 팬 커뮤니티를 분석했습니다. 특히 아미가 문화권력을 가진 기존의 매스미디어와 어떻게 타협하고 교섭하면서 방탄의 문화적 신분을 만들어 내는지 관찰했어요. 아미에게는 그들의 행적에 대한 정리된 기록물로, 아미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는 ‘아미 본격 해부서’입니다. 《BTS와 아미 컬처》, 이지행 지음
회사에 페르소나가 필요하면
기업과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우호적인 평판을 형성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매장이 사라지고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니 더더욱 온라인의 평판이 중요합니다. 인기 있는 기업의 SNS계정을 보면 캐릭터가 명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의 가상 인격에 익숙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은 온라인 추천과 리뷰에 근거해 기업이나 브랜드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구매를 결정합니다. 자, 그럼 기업이 온라인에서 자기 평판을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에 답이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와 기업의 평판 관리》, 오창우 지음
게임이야말로 ‘멀티 페르소나’ 그 자체
‘아바타’도 게임이 시작이었죠. 이제 게임은 일상이고 여가며 문화입니다. 이 책은 20년이 채 되지 않은 게임문화연구의 역사와 주요 개념, 쟁점을 콤팩트하게 소개합니다. 게임문화연구는 서사 텍스트인 게임을 강조하는가, 즐거움을 추구하는 인간 게이머를 강조하는가에 대한 논쟁을 계기로 발전되었습니다. 지금은 장르, 미학, 몰입과 공포, 리터러시, 교육 등 논의가 폭넓게 확대되었습니다. 《디지털 게임문화연구》, 윤태진 지음
그녀의 욕망이 사회의 상식과 충돌하면
시대를 읽는 문학 작가들은 주인공의 선택을 통해 시대의 혼돈과 성찰을 요구합니다. 문학 작가들이 시대를 앞서 나가는 방법이죠. 이 작품은 프랑스 서적상들이 주는 상을 수상한, 프랑스어권에선 유명한 안 에베르의 소설입니다. 1839년 캐나다, 당시 카무라스카 지방의 영주가 아내의 연인에게 살해된 실제 사건이 소재입니다. 영주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주인공입니다. 그녀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혔는데, 상반된 가치 체계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며 혼란을 겪습니다. 엘리자베스는 행복해졌을까요? 《카무라스카》, 안 에베르 지음, 안보옥 옮김
요체는 진정성
페르소나가 많아질수록 진정성에 대한 요구도 커집니다. 무엇이 진짜고 무엇이 가짜인지, 자신이 가장 혼란스러울 테니까요. 스타니슬랍스키는 현대 연극계의 거장으로 여러 인생을 사는 배우 훈련의 이론과 체계를 만든 사람입니다. 그는 배우가 자신에게 벗어나 작품 속의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요체가 바로 ‘진정성’입니다.
저자는 타고난 이야기꾼이기도 합니다. 이 책도 연극과 학생이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소설처럼 풀어내면서 연기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전달하고 있어요. 《체험의 창조적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배우의 작업 천줄읽기》,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 지음, 이진아 옮김, 14% 핵심 발췌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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