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 매일 하고 있는 것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세수? 양치? ‘평가’도 있습니다. 우리에겐 숨쉬기와 같은 일상이죠. 점심 메뉴를 평가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평가를 당하기도 합니다. 평가를 불편해하는 사람도 많지요.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평가는 계속되고, 그 결과 많은 것이 바뀔 수 있거든요.
저자는 평가를 불편하고 피하고 싶은 어떤 것으로 우리를 잠식하게 두어선 안 된다고 말합니다. 평가는 균형잡힌 시각으로 대상을 이해하고 가치를 읽어낼 수 있게 도와주며, 그 과정에서 대상에 대한 개인과 사회의 프레임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발견하고 업무와 일상에서 잘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인생이 확 달라지겠지요? 이 책은 평가가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평가에 대해 사람들이 가진 두려움의 실체와 매력, 활용 방안 등을 알려줍니다.
코로나19로 학교가 멈췄고,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없이 학습할 수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학교에 왜 가야 하지?’라고 묻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이러한 질문 앞에서 학교는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까요? 이 책은 교육 연구자이자 동시에 학부모, 교수자, 학습자, 정책 입안자인 아홉 명의 저자가 상상한 코로나19 이후 학교의 모습, 구체적인 변화 방향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관성으로 움직이던 학교와 우리 교육의 방향을 뒤바꾸고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 지역사회 역할을 총체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비대면수업은 이러닝이라는 용어로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교육 방식입니다. 이 책은 비대면 수업을 위한 강의 준비와 수업 중의 소통, 과제 부여, 학습 활동 계획 등이 포함된 최적의 수업 모형을, 수업 방법과 상황별로 설정해서 알려줍니다. 선생님들이 자신의 상황과 특성에 따라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어요.
저자들은 20여 년 동안 수집한 정말 다양한 경험과 우수 사례를 이 책에 풀어냈습니다. 특히 온라인 화상 회의 도구인 줌(Zoom), 구글 미트, 패들렛 등의 주요 디지털 기술 활용법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담아, 교수자들이 이 책을 매뉴얼을 보듯 참고할 수 있도록 했어요. 카카오톡, 네이버 폼, 페이스북 라이브 등 일상적으로 활용하던 도구들을 온라인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도 담았고요. 수업 설계부터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생님들을 위한 온라인 수업 가이드입니다.
온라인 교육으로 인한 교육 현장의 혼란 이면에는 오래전부터 제기돼온 한국 교육의 오래된 과제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강제 상황이 낳은 부정적 요소들을 준비된 시스템으로 혁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대학교수, 초중고교사, 입시전문가, 에듀테크 전문가, 학부모연구자, 평생학습 전문가, 지자체장, 교육행정 전문가 등 17인이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 교육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결과물입니다.
코로나19가 강제한 비대면 수업 경험을 초등교사들에게 직접 듣고, 입시와 사교육 문제를 고3 교사와 보습학원 원장, 사교육 연구자가 이야기했습니다. 교육 공무원, 교육행정 전문가들과 교육정책 방향을 진단했고, 교육산업계의 시각에서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긴급돌봄과 지역사회 교육 안전망 문제를 점검했고, 도서관 등 평생교육 서비스 기관의 폐쇄가 장기회되면서 나타나는 실질적인 문제와 대응도 돌아보았습니다. 바로 지금, 가장 생생하고 필요한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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