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도록 단아한 부처들
선방에 첫새벽의 참선이 시작된다. 가부좌를 틀고 화두에 몰입한 백여 명의 수좌들. 그 속에 사색의 깊이를 뚜렷이 드러내고 있는 법운의 모습이 푸르도록 단아하다.
김성동의 원작을 이상현과 송길한이 각색한 시나리오 <<만다라>>는 동안거의 한 장면에서 시작된다. 소설도 좋지만 긴 글을 짧은 대화와 깊은 이미지로 옮긴 시나리오는 또 다른 만다라의 모습을 갖추었다. 그림은 무탈 박춘홍의 <만다라(개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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