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일기 천줄읽기
도스토옙스키가 잡지사 사장?
잡지의 이름은 <<작가의 일기>>.
혼자 쓰는 일인 잡지다.
그가 왜?
“우리에게, 다시 말해 문학계에 이 과제만큼 어려운 일은 없기에 나는 이 과제를 완수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 과제란 무엇인가?
<<작가의 일기(Дневник писателя)>>는 1873년, 1876∼1877년, 그리고 1880∼1881년 사이에 도스토옙스키가 독자적으로 발간한 같은 이름의 월간지에서 이길주가 14편의 글을 발췌해 옮긴 책이다. 작가의 어떤 소설보다도 작가 자신의 통합적이고 예지적인 담론을 드러내고 있다. 1873년 <<작가의 일기>>가 실린 도스토옙스키 전집[마르크스(Издание А. Ф. Маркса) 출판사, 1895] 제9권의 속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