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아이피IP 시점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아이피(IP: Intellectual Property) 지분이 콘텐츠 기업의 가치 평가 기준이 되면서 원천 아이피를 보유한 콘텐츠 기업의 가치가 치솟고 있습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을 보유한 문피아의 가치가 엄청나게 컸던 것처럼요. 지금 벌어지는 아이피 혈전을 정리한 책이 출간되어 소개합니다.

한국 웹툰의 신박한 이야기들이 일본 만화시장의 핵심을 흔들고 할리우드 복판까지 진격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피 산업의 경쟁 영역은 웹툰을 시작으로 웹소설로의 컬래버레이션과 게임, 음원, 캐릭터라이선싱, 영화, 드라마, 뮤지컬, 방송콘텐츠 포맷, 그리고 소셜미디어 등으로까지 입체적이고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트랜스미디어로의 전환 효율이나 제작시간, 비용을 봐도 웹툰이 갖는 아이피의 경쟁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이 책은 문화콘텐츠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아이피 세계대전의 서막을 예견하고, 웹툰을 중심으로 한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석과 제안을 담았습니다. 국내에서 시작된 아이피 전쟁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실현될 것인지도 깊이 있게 제시했습니다.

전통적인 경영학 이론의 틀로는 설명되지 못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생산과 경영을 10가지 사례를 통해 풀어냈습니다. 먼저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에스엠, 하이브, JYP엔터 등 새로운 환경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룬 기업들의 다양한 경영 전략과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경영학이라는 요소를 접목함으로써 특히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생한 비대면 일상이 엔터테인먼트 세계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도 점검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룬 엔터 기업들의 다채롭고 유익한 최신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이 ‘쇼비즈니스 전략의 시간여행자’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언론계에서는 AI가 언론 산업의 성격을 바꿀 새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혼란, 두려움이 공존합니다. 하지만 저자들은 AI가 갈수록 하락하는 우리 저널리즘의 신뢰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3명의 공저자는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에서 3년 동안 AI 도입 실무를 맡았던 기자와 기술 기획자입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언론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AI와 인간 기자가 협업하고 공존하는 길을 모색했습니다.

발터 베냐민은 20세기의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예리한 사상가 중 하나입니다. 그는 기술 혁신이 현대의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는 근본적인 요소라고 주장합니다.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그의 미디어 비판은 우리가 세계를 더 명확하게 인지하고 이데올로기와 권력의 기만을 꿰뚫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베냐민의 미디어 비판 이론이 미디어가 현대 사회에 미친 영향을 이해하는 데 수많은 이론적 기여를 하고 있음을 생생히 보여 줍니다.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렌즈를 통해 베냐민의 방대한 미디어 비판 이론을 포착하고 배열하고 재구성해서 독자에게 전송하는 친절한 안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