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사과해 주십시요
정전으로 방송이 끊어지길 밥먹듯 하던 시절.
방송이 재개되자 준비된 멘트를 읽는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방송이 고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사과해 주십시오.”
‘양해’가 ‘사과’로 둔갑했고 그날 방송국 전화통은
마비되었다는 이야기.
오늘의 방송이 그냥 생겼겠는가?
김지문은 <<한국 텔레비전의 전설>>에서 전설 같은 사실을 기록한다. 우리 방송의 안과 밖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귀한 기록이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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