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과 현장이 살아 있는 문화예술교육
학이시습 신간. 유망 직업, 문화예술교육사
김은영이 지은 ≪이론과 현장이 살아 있는 문화예술교육≫
예술을 가르치는 방법
예술강사 지원 사업은 부쩍 커졌다. 강사 수는 6배, 학교 수는 13배, 예산은 166배가 되었다. 13년 만의 성장이지만 가르치는 기술은 따라가지 못한다. 여기 길이 있다.
이 책은 이론과 현장을 씨줄과 날줄로 엮은 문화예술교육 개론서다.
들어가며’, ≪이론과 현장이 살아 있는 문화예술교육≫, v쪽.
이 책은 무엇인가?
문화예술교육의 ‘이론’과 ‘현장’으로 들어가는 입문서다.
목적지는 어디인가?
대학에서 관련 과목 9개를 이수하면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관련 과목들의 기본 교재다.
정확하게 안내하는가?
보물지도는 아니다. 함정과 지뢰가 어디 있는지 표시된 지도다. 독자의 노력으로 지도를 완성하면 보물지도가 된다.
어떤 보물을 만나게 되는가?
문화예술교육의 이론과 최근 경향, 국내외 정책과 상황, 맥락, 현장 상황과 사례다. 이슈를 폭넓게 다룬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문화예술교육사의 현실은 무엇인가?
2000년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이 시작되었다. 13년 만에 강사 수는 750명에서 4485명으로 약 6배, 학교 수는 533개에서 7254개로 약 13배, 예산 역시 4억5000만 원에서 747억 원으로 166배 커졌다.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어떤가?
처음에는 역량이나 인력, 예산을 한곳에 몰았다. 이제는 중앙 집중형, 관 주도형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가 되었다. 지금까지 10년을 정부가 끌고 왔다면, 앞으로 10년은 단체가 끌고 가야 한다.
문화예술단체는 이 책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나?
6부에서 ‘문화예술교육 기획’과 ‘전략적 기획’에 대해 설명했다. 공공 지원 사업에 적합한 프로그램만 만들게 되면서 단체들 성격이 비슷비슷해졌다. 무엇을 위해 이 단체를 만들었던가, 우리 단체의 고유한 철학과 정체성은 무엇인가를 다시 물어야 할 때가 되었다.
대안이 뭔가?
비전과 철학을 바탕으로 전략적 기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20대에 시작해 20년 넘게 공연기획, 문화예술교육 영역에서 활동했고 연구했다. 문화예술교육은 아이들처럼 성장하고 변화한다. 5000명에 육박하는 예술강사가 현재 활동한다. 그러나 경험과 교육철학이 부족한 예술강사의 수업을 보는 것만큼 예술교육의 가치를 초라하게 만드는 일은 없다.
이 책의 교재로서 강점은 무엇인가?
첫째, 한국 현실에 맞춰 문화예술교육의 이론과 현실을 내용으로 구성했다. 둘째,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현장의 언어로, ‘현장이 살아 있는’ 이론과 사례를 설명했다.
현장은 이 책에서 어떻게 살아나는가?
젊은 예술인들이 경험하게 될 여러가지 ‘구조적 문제’, 또 이를 이겨 낼 수 있는 ‘철학’, 문화예술교육 기획이 확장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 그리고 문화예술교육단체의 현실과 그에 대한 고민을 분석하고 대답했다.
예술인이 교육자가 되는 데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철학, 교육, 열정에 대해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방법론이 없는 교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정말 학생들을 좋아하나, 내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적합한가에 대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이 책을 교재로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도입글, 심화학습을 위한 읽을거리, 토론 문제를 특별히 추가했다. 교재 외에 강의 보조자료 PPT도 제작했다. 핵심 개념과 교재에 없는 참고 사진이 들어 있다. 교강사는 각자의 상황에 맞춰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도입글은 어떻게 활용하나?
아이스브레이크에 활용한다. 일단 학생들이 입을 열게 하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 입을 열게 하는가?
‘여성할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너는 죽으면 어떻게 장례를 치르고 싶냐’라고 먼저 묻는다. 좀 ‘센’ 질문들이다. 대부분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얘기하지만, 아주 소수는 다른 답을 한다. 일종의 ‘수다 떨기’가 된다.
수다를 떨고 난 다음에는 뭘 하나?
이것이 왜 ‘문화적 현상’인지, ‘문화 개념’은 어떤 것인지 본격적인 이론을 설명한다.
심화학습을 위한 읽을거리는 무엇인가?
더 찾아보고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과 쟁점의 책을 소개했다.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실제로 내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이런 것을 질문했다.
토론 문제는 어떻게 활용하는가?
학생들에게 토론 문제를 제시하고 각자 자신의 의견을 밝히게 한다. 도입글과 토론 문제의 맥이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이렇게 하면 학생은 수업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고 교강사는 수업 내용이 소통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은영이다. 비젼과상상 공동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