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의 이해
문화와 예술이 의무가 된다.
이정화가 쓴 <<문화예술교육의 이해>>
2015년 시작되는 문화예술교육사
창조경제는 경제생활의 새로운 해석 양식이다. 새로운 해석은 창의성을 요구하고 창의성은 예술에서 숨쉰다. 예술에서 창의성을 얻는 방법은? 문화예술교육이다. 내년부터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문화예술교육은 예술교육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창의성과 감수성을 중심으로 사회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며 창조할 수 있는 문화교육을 하는 것이다.
‘문화예술과 교육’, <<문화예술교육의 이해>>, 7쪽.
문화예술교육이 뭔가?
문화예술을 교육 내용으로 하거나 교육과정에 활용하는 모든 형태의 교육이다. 문학, 조형예술, 전통예술, 공연예술, 문화재, 문화콘텐츠, 생활문화를 말한다.
예술교육과는 다른가?
예술의 역사와 개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구성원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꼭 필요한 문화 해독력을 키우는 교육이다.
이런 교육이 왜 필요한가?
미래 사회는 콘텐츠가 중요하다. 창조적 인재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진다. 미래형 인재이자 건강한 사회 구성원을 양성할 수 있다.
학교교육으로는 안 되는가?
대학 입시 체제에 고착된 수업 시스템, 교육과정과 연계되지 못한 교원 양성 시스템, 정규 교과과정에서 예술교과 수업시수 축소, 획일적이고 불합리한 평가 시스템 때문에 학교교육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학교 밖 예술교육은 무얼 했는가?
평생예술교육에서는 관리 중심의 문화시설 운영, 강좌 형식의 일방적 프로그램, 전문 인력 부족, 지역 문화예술 교육자원을 연계할 코디네이터 부재 등의 문제가 있다. 취미나 직업 교육이 대부분이고 소속 부처 중심의 교육 시스템이라는 것이 문제다.
정책 변화는 없었는가?
2005년에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본격 시행되었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출범했다. 2006년에 문화예술교육지원법이 제정, 시행되었다. 문화예술교육사는 법 제정 당시부터 논란이 많아 지연되었다가 2012년에 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되었다.
문화예술교육사가 뭔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 활동에 참여하는, 교원을 제외한 전문 인력이다. 문화예술 전문성과 함께 교육 전문성도 요구된다. 교수 활동뿐만 아니라 기획, 진행, 분석, 평가를 수행한다.
문화예술교육사 도입이 왜 논란이 되었나?
2005년 법 제정 당시에 3년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하는 안이 제시되었으나 자격제도 난립이라는 반론으로 무산되었다. 이후 문화예술교육이 확대되면서 인력 수요가 증가했고 2012년에 법이 개정되어 국가자격제도로 문화예술교육사 제도가 도입되었다. 2013년부터 문화예술교육사가 배출되고 의무 배치 등 활용에 대한 규정은 2015년부터 적용하게 되었다.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 것인가?
국·공립 문화예술교육시설에 문화예술교육사를 의무 배치하고 문화예술교육 법인과 단체에는 상근하며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는 교육시설과 단체의 평가기준에 문화예술교육사의 업무수행능력 등이 포함된다.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정 요건에 문화예술교육사 상근이 포함된다.
당신은 왜 이 책을 썼나?
문화예술교육사 양성과정의 공통 과목인 ‘문화정책 및 문화예술교육의 이해’를 강의하면서 교육과정에서 요구되는 적합한 도서를 찾기 어려웠다. 문화예술교육사에 대한 다양한 기대와 편견, 오해를 접하면서 이에 관한 책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독자는 이 책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나?
문화예술교육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과 문화자본, 그에 따른 문화정책을 간략히 정리했다.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그를 둘러싼 문화정책과 문화자본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이정화다. 타이완 국립가오슝찬려대학의 방문연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