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야 단편집 초판본
끝까지 프롤레타리아 작가 한설야
그는 전향하지 않았다. 월북했고 조선문학가총동맹 위원장이 되었다. 김일성과 레닌의 소설을 썼지만 1962년 자강도 협동농장으로 추방된다. 종파주의와 복고주의를 지적받았고 일제 때 군수 아들이었으며 부화방탕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의 소설 6편을 모았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한국 근현대소설 초판본 선집’ <<한설야 단편집>>은 장영우가 고르고 해설했다. 당시의 사정 때문에 일본인 이름이 삭제된 것이 많고 일제에 불리한 내용과 표현도 여기저기 삭제되었다. 초판본을 그대로 옮겼으므로 당시 우리 문학의 위치와 상황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