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쿠스포쿠스
비평가 루프트가 그의 연극을 보고 말했다.
“너무 우스워 관객들은 그때 모두 죽었을 것이다. 그때 죽지 않았다면 아직도 웃고 있을 것이다.”
지만지가 한국 처음으로 괴츠의 희극 <<호쿠스포쿠스( Hokuspokus)>>를 소개한다.
이재진이 옮긴 쿠르트 발터 괴츠(Kurt Walter Goetz)의 이 작품은 ‘살해된 자가 없는 살인사건 재판’ 이야기다. 작가는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조지 엘리엇(George Eliot)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통속 오락극의 독일 대표 주자다. 재미있고 뼈 있는 대사로 작품을 이끌어 간다. 심각한 독일인의 얼굴을 이 작가만큼 활짝 펴게 한 이는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