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소셜 미디어 신간, <<소셜 미디어>>
우리들의 미디어
신문 방송 잡지가 너희들만의 미디어였다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은 우리들의 미디어다. 부정확하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지만 이곳에서 절대 권력자는 없다. 비난이 난무하고 아부가 춤을 추지만 어느새 정화의 물결이 균형을 회복한다. 김대호·김성철·나은영·심용운·이상우·이재신·장병희·진달용·최선규·최준호가 이 새로운 미디어의 다양한 얼굴을 점검한다. 한쪽만 보고는 누구 편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왜 소셜 미디어인가?
미디어 생태계에서 이만한 이슈가 있는가?
어떤 개념인가?
개개인의 주관적인 생각 또는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재가공하는 뉴미디어다.
특징은?
참여·소통·공유다.
채널의 특징은?
기존의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용자 중심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채널이다.
영향력은?
2011년 초반에는 중동의 시민혁명을 성공시켰고 후반에는 한국의 선거 판도를 바꿨다.
저널리즘에 미친 영향은?
<<뉴욕타임스>>와 비비시는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블로거의 자발적 참여와 개방성을 효과적으로 접합시켜 인기를 끌고 있는 허핑턴포스트도 있다.
경제 문화 부문에서의 영향력은?
소셜 커머스, 소셜 러닝, 소셜 콘텐츠가 획기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가장 최근 사례를 든다면?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 수가 2억이 넘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침 프로그램인 NBC의 <Today show>에 아주 비중 있게 등장한 싸이를 보고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문제점은?
프라이버시 침해가 심각하다. 과거에 유명 인사에게만 국한되었던 신상 들추기, 사이버 공격, 마녀사냥 등이 불특정 다수에게 행사되고 있다.
실례를 들면?
2011년 여자 아나운서 투신자살 사건이 단적인 예다.
신뢰성의 문제는?
부정확한 정보의 확산도 문제다. 이를 인포데믹스(Infodemics)라고 하는데,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s)의 합성어다. 소셜 미디어가 등장한 이후 소위 ‘괴담’이 늘어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문제가 그것뿐만이 아닌 듯하다.
개인 정보 유출, 저작권 분쟁, 의견의 편향성과 분파성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저널리즘, 커머스, 정치, 러닝, 문화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 미디어를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보완 관계를 통해 소통 양상과 방식이 다양해질 것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차이는?
페이스북은 결속적 연결망, 트위터는 교량적 연결망으로 볼 수 있다.
인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미 있었던 행동을 강화하거나 촉진한다. 인간 이외의 새로운 것이 발생되는 것이 아니다.
소셜 댓글 문화의 특징은?
자신의 댓글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그 결과 악성 댓글을 줄이고 생산적인 인터넷 토론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메트릭스는 뭔가?
관계망의 측정 지표와 척도를 말한다. 마케팅과 여론조사에 활발하게 사용될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저항은?
모두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원인은 무엇인가?
피상적 인간관계에 대한 거부감, 너무 빠른 정보 흐름에 대한 거부감,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를 지적할 수 있다.
입소문 마케팅은 강화될까?
입소문이 소셜 미디어를 만나 바이럴 마케팅의 영향을 강화한다.
사례를 들자면?
독립영화 <워낭소리>, 인터넷 서점 알라딘, BBQ 치킨, 이동식 바비큐 코기를 보라.
소셜 미디어 그룹의 비즈니스 모델은?
상장 후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가 부풀려졌다는 비관론이 줄을 잇는다. 아직 판단은 이르다. 링크드인, 트위터의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봐야 한다.
공저자가 너무 많지 않은가?
지난 1년 동안 매월 1회씩 만나서 서로 발표도 하고 토론해 가면서 의견을 나눴다. 이를 통해 정리된 결과를 묶었다.
공동 저술의 장점은 무엇인가?
다양한 목소리와 입장을 한데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에 적절한 방법인가?
소셜 미디어는 집단 지성이 잘 발현되는 분야다. 소셜 미디어야말로 공동 저술해야 할 주제가 아닐까? 다양한 배경과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야 좋은 저술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셜 미디어의 전망은?
소셜 미디어가 아니더라도 미디어의 소셜화 또는 소셜 네트워크화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 앞으로 훨씬 넓어지고 깊어질 것이다.
왜 그런가?
수직 사회에서 수평 사회로 변하면서 ‘협력’과 ‘연결’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대호 인하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다. 미디어 정책과 산업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