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총서 4. PR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진화
김영욱이 말하는 ≪PR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진화≫와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는?
놀라운 설계, 짧고 깊다
PR 커뮤니케이션 이론 논의는 많았다. 그러나 이론을 하나로 묶은 책은 한국에 없었다. 논문만 간간이 등장했다. 미국 같은 선진국에도 주류 이론과 반박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은 없다.
≪PR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진화≫는 PR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역사적 노력, 곧 ‘PR은 선전 활동이라는 오해’를 불식하고 이론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무엇을 해 왔는지 설명한다. PR4 모델 논의에서 출발해 우수 이론, 공중-관계성 이론과 같은 주류 이론의 발전 과정, 이어 상황위기 커뮤니케이션 이론 같은 세부 실행 차원의 이론까지를 모두 소개한다. 이해총서의 구성 형식에 따라 PR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10가지 주제로 나눠 일목요연하게 묶었다. 체계, 수사, 비판 이론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이론적 지평을 소개했다.
대학원 이론 세미나 수업을 위해 이런 구성과 분량의 책이 필요했다. 이해총서는 구성에서 광범위한 이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저술의 틀을 제시했고 분량을 제한해 학습자의 공부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 냈다. 수업 특성상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하기와 읽기가 가능하도록 주요 참고문헌과 논문도 부록으로 수록했다.
원고지 50매의 넉넉한 머리말을 통해 10가지 주제의 선정 이유와 그 맥락을 소개할 수 있어 필자의 집필 의도를 충분히 살릴 수 있었다. 이해총서의 편집 설계가 흥미롭다. 본문은 10개의 주제를 정해진 분량으로 정리해야 하지만 머리말과 부록은 분량과 내용을 필자가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작은 책에 독자와 소통하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었다.
김영욱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PR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진화≫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