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1978년 김영일의 추천으로 월간 ≪아동문예≫지 동시 3회 추천을 완료해 등단하고, ≪월간 문학≫ 신인상, 전북아동문학상, 계몽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한국동시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예술상 등을 받은 시인 허호석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외딴집>, <아침 아이들> 등 시인이 가려 뽑은 대표 동시가 100여 편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1937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났다. 1978년 김영일의 추천으로 월간 ≪아동문예≫지 동시 3회 추천을 완료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하얀 비≫, ≪산울림≫, ≪바람의 발자국≫, ≪불꽃놀이≫, ≪풀꽃목걸이≫, ≪햇살의 첫동네≫, 시집 ≪산벚꽃≫ 등이 있다. ≪월간 문학≫ 신인상, 전북아동문학상, 계몽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 작가상, 한국동시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예술상 등을 받았다.
차례
시인의 말
1부 풀꽃
봄날
씨 뿌리기
아침 아이들
풀꽃
비의 발자국
집으로 간다 1
집으로 간다 2
내일은
산골 학교
몽당연필
누가 그렸을까
외딴집
아빠의 손
들에서
봄바람
산열매
그렇게밖에 못 하니
콩 먹을 거야
가까이 가면
짝
2부 까치 둥지
연못
어떻게 해야 할까
왜 그럴까
오리 새끼에게
아기
지나가는 사람들도
놀이터
해야 해야
단풍잎 1
그림자
나비
골목집
아니, 어떻게 된 거야
놀면서 하라고
국어공부
싸운 날
산딸기
까치 둥지
바닷가
일기 쓰기
3부 산골물
함께 놀자고
고슴도치
우리 교실 벽
오리발
저녁 눈
벚꽃길
구슬치기
윷놀이
산골물 1
산골물 2
산이 3
옹달샘 1
꼬리잡기 1
숨바꼭질
옹달샘 2
쉬는 시간
들길
새소리
고추잠자리
개미핥기
4부 햇살의 첫 동네
엿장수
가을밤
새벽 비
꿈길
모르지
집으로 간다 3
햇살의 첫 동네
골목 친구들
꽃밭 그리기
요즘은
왜 그럴까
입학식 날
가을 나무
새끼손가락 2
산이 1
코스모스
기다림
가랑잎
낚시
우리 집 보물
5부 함박눈
장터
산이 2
싸락눈
꼬리잡기 2
단풍잎 2
단풍잎 3
오후
엄마가 기르는 해
하늘빛 마음
모르겠다
늦가을
운동회 날
함박눈
보조개
더욱 어렵대요
까마귀
소꿉동무
눈 맞추기
아빠
가을밤
허호석은
지은이 연보
책속으로
외딴집
산새 둥지처럼
산기슭에 그림 같은 집 한 채
계곡의 맑은 물소리보다 더 맑은 집
누가 살고 있을까
꿈을 꾸는 오막살이
집 앞 개울에
징검다리 몇 개 놓아두었다
맑은 물소리 나와 놀게
물소리와 햇살이 오순도순 사는 집
물소리가 집 비우면 햇살이 집을 보고
햇살이 집 비우면 물소리가 집을 보고.
아침 아이들
거미줄은
아침 이슬
아기 바람
새소리까지 모두 걸었습니다
거미는 몇 번이나
하늘을 내다봅니다
처마 끝 새 하늘이 걸렸습니다
부신 해가 철렁 걸렸습니다
발자국 소리도
지껄임 소리도
아이들은
하늘을 도르르 말아
해를 가져갔습니다
거미는 구멍 난 하늘을 다시 깁고
온 마을은 햇살의 나라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