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초연결 사회를 살다
현대기아차의 경쟁자는 누구일까? 도요타? 포드? 앞으로는 애플이나 구글이 될 수도 있다. 벌써 테슬라는 전기차이자 전자차로 조용히 자동차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S’가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차에 뽑힐 정도다.
‘초연결 사회와 사회적 신뢰’, ≪인간, 초연결 사회를 살다≫, 1쪽.
모델S는 어떻게 최고의 차가 되었나?
편의 사양과 주행 성능 때문이다. 극찬을 받았다. 기존 자동차의 개념을 완전히 넘어섰다. 새로운 혁신의 모델이다.
혁신의 콘셉트는?
테슬라는 자동차를 스마트 플랫폼으로 생각한다. 운송 수단이 아니다. 소프트웨어의 집적체, 무인 자동차가 목표다.
자동차인가, 스마트 기기인가?
스마트워치로 명령하면 사람을 태우러 오고 주차 공간을 알아서 찾는다. 이것이 차인가, 로봇인가? 자동차와 정보통신기술이 만나 삶의 새로운 공간으로 진화한다.
모바일의 발전인가?
단순 발전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피시를 제친 것처럼 웨어러블 기기가 초연결 사회를 만들 것이다. 인간의 체험이 현실공간으로부터 벗어나 가상공간으로 확장된다.
초연결 사회가 뭔가?
모든 것이 연결되어, 모든 것에 대한 정보가 생성·수집되고 공유·활용되는 사회다.
모든 것이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다. 여기서 사물은 만물이다. 인간, 제품, 서비스, 공간 전부다.
연결되면 뭐가 달라지나?
효율이 높아지고 자원이 재배치된다. 경제 가치가 높은 데이터와 정보의 새로운 차원이 열린다.
새로운 차원이란?
킥스타터의 크라우드 펀딩 시스템은 온라인 평판을 사용한다. 연결을 통한 개방과 공유가 신뢰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례다.
연결의 위험은 무엇인가?
보안 문제가 심각하다. 국가나 공동체 소유물이었던 기술에 대해 개인 접근이 쉬워져서 사회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공동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
대안은?
사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접근 모델이 필요하다. 기술이나 경제 관점뿐만 아니라 사회 관점이 절실하다.
이 책, ≪인간, 초연결 사회를 살다≫는 무엇을 다루는가?
8명의 학자가 초연결 사회의 미래를 토론하고 집필했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플랫폼, 콘텐츠와 같은 초연결 사회의 주요 어젠다를 논의했다. 특히 인간과 지식, 기술의 미래는 초연결 사회가 가져올 근본적인 문제로서 기존 도서가 전혀 다루지 않은 내용이다.
저자들은 독자에게 무엇을 약속할 수 있는가?
초연결 사회는 이제 대세다. 기존의 제도나 관습과는 다른 생활 방식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초연결 사회가 주는 기회와 위협을 알고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대호다. 인하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다.
2713호 | 2015년 8월 10일 발행
지금 우리의 현실, 초연결 사회의 정체
김대호·김성철·신동희·최선규·이상우·심용운·전경란·이재신이 쓴 ≪인간, 초연결 사회를 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