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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후 나가이 가후 (永井荷風) 지음, 인현진 옮김, 2022. 7. 28., 214쪽, 사륙판(128*188), , 16800원 간토대지진 이후 1920년대 후반, 도쿄 긴자 거리에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난다. 남자들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이곳에서 맘껏 즐긴다. 그런 그들 사이에서 자신의 본능에 충실한 카페 여급 기미에의 등장은 일대 사건이다. 기미에는 남성의 성적 대상에만 머물지 …

냉소 나가이 가후 (永井荷風) 지음, 인현진 옮김, 2019년 1월 7일, 346쪽, 128*188mm,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19800원 물려받은 은행에서 명색뿐인 은행장으로 일하는 기요시는 속된 현실에 실망한다. 그는 한자리에서 세태를 마음껏 비웃어 줄 생각으로 시대와 보조를 맞추지 않은 괴짜 멤버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1910년 나가이 가후가 신인 작가로 주목을 받게 한 사상 소설이자 그의 …

오카모토 가노코 중단편집 오카모토 가노코 (岡本かの子) 지음, 인현진 옮김, 2017년 12월 24일, 426쪽, 128*188mm,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22800원 단 3년간의 작품 활동으로 일본 여성 문학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카모토 가노코의 중단편 6편을 소개한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생명의 아가씨’라고 극찬한 대로, 그녀의 작품에는 싱싱한 생명력과 관능, 모성이 살아 숨 쉰다. 제도와 사회의 억압 속에서도 굴하지 … 인티

가이코 다케시 단편집 가이코 다케시 (開高健) 지음, 인현진 옮김, 2017년 10월 23일, 390쪽, 128*188mm,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22800원 1957년 문학계의 거장 오에 겐자부로를 꺾고 아쿠타가와상을 거머쥔 인물이 있다. 가이코 다케시다. ‘조직 속의 인간’이라는 관점에서 현실을 재단함으로써 당시 일본 문단에 새로운 갈림길을 개척했다. 그를 세상에 알린 ＜패닉＞, 영화로도 제작된 ＜거인과 장난감＞ …

바다에서 사는 사람들 하야마 요시키 (葉山嘉樹) 지음, 인현진 옮김, 2016년 4월 28일, 366쪽, 128*188mm,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20000원 고바야시 다키지의 ＜게잡이 공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유명한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의 체험을 기반으로 화물선에 승선한 노동자들의 괴로운 처지와 저항을 생생하게 그렸다. 일본의 문학 평론가 히라노 겐은 “만일 프롤레타리아트의 미 … 인티

요코미쓰 리이치 단편집 요코미쓰 리이치 (横光利一) 지음, 인현진 옮김, 2016년 2월 12일, 326쪽, 128*188mm,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22000원 대담한 비유, 비약이나 이질적인 말의 조합으로 새로운 감각을 창출하고자 하는 일본의 신감각파 작가 요코미쓰 리이치의 단편집이다. 이 책에서는 초기작 ＜조롱당하는 아이＞, 신감각파 문학의 대표작 ＜머리, 그리고 배＞, ＜파리＞, ＜거리의 밑바닥＞, 사소설적 작품 … 인티

구니키다 돗포 단편집 구니키다 돗포 (国木田独歩) 지음, 인현진 옮김, 2015년 3월 25일, 366쪽, 128*188mm,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22000원 가라타니 고진이 꼽은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 구니키다 돗포. 돗포의 작품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잔잔하면서도 인간의 심부를 해부하는 예리함, 내면의 자신과 직면하게 만드는 강한 흡입력, 스토리의 전개에 따른 의외성과 진실의 보편성을 아우르는 문학적 균 … 인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