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Who & How
현장 이슈 8. 전자상거래 국가직무능력표준화
직업의 탄생
이 땅에 전자상거래가 시작되고 머천다이저라는 직업이 생긴 지 25년이 되었다. 2013년은 이 직업이 국가직무표준을 부여받는 해가 된다. 산통은 쉽지 않다. 순산할까?
국가직무능력표준화는 이번 정부의 주요 사업입니다. 이 자료는 고등학교, 대학교 교과과정, 직장인 업무 교육, 전문가 자격 검증의 공식 참고 자료가 됩니다. 저는 학계, 업계 관계자들과 전자상거래 직무표준을 만듭니다. 교수와 실무자,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에 의견 차가 적지 않습니다. 토론 중 자리를 박차는 위원도 있습니다.
교수가 단순 업무로 보는 일을 실무자는 전문 업무로 보곤 합니다. 현장에서 그 일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요구 학력에 대한 의견이 갈립니다. 유통에서 지불 관리는 재무 전문가의 고급 업무입니다. 제조업에서는 고졸 경리가 돈 받는 일로 봅니다. 직무 체계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이후 모든 교육 체계가 달라집니다. 제 이름을 걸고 임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머천다이저라는 직업이 생기고 전자상거래가 시작된 지 25년. 2013년은 이들의 상품기획과 상품운영 실력을 공인받는 원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아무나 MD가 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18년 동안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면서 관통하는 법칙을 만나곤 했습니다. 올해는 ≪상품기획의 9가지 법칙≫으로 독자와 소통하려 합니다.
최낙삼
시제이오쇼핑에서 판매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홈쇼핑 상품 컨설팅 전문회사 홈쇼핑솔루션을 설립했다. 매경, 교보문고, 롯데쇼핑 등과 열린사이버대학, 목포대학교, 안양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상품기획, 유통 컨설턴트, 프로젝트 매니저, 미래 머천다이저의 고민과 희망을 상담해 주는 멘토 블로거가 그의 역할이다. 상품기획 컨설팅 회사 플랜토의 상무이사다.
<<MD, WHO & HOW>>
MD란? 상품 기획자다. 주목받는 이유는? 유통 채널 다양화로 기회가 많아졌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 자기 분석이 출발점이다. 적성과 성향이 맞는지, 강점과 약점은 일과 일치하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낙삼은 머천다이저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지 설명한다. 유통 마진 협의, 업체 선정, 자리 배치, 물량 발주, 판매처 선정, 단가 선정, 색깔 선정, 일자 확정, 프로모션 확정, 입퇴점 결정과정을 단계별로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취업 희망자는 다양한 취업 경로를 알 수 있고 자신의 적성 판단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