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막스 호르크하이머는 개인의 행복과 사회정의, 그리고 더 나은 사회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실천한 철학자다. 비판철학의 전통에서 탄생한 호르크하이머의 명저 『도구적 이성 비판』은 이성비판과 문명비판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으며, 그 논제들은 오늘날의 사회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여전히 유효하다. 발터 베냐민과 테오도르 아도르노 등 비판이론의 대가들에 비해 호르크하이머는 널리 알려진 이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호르크하이머의 사유는 비정규직 문제, 환경문제, 민주주의, 동물권, 대중문화 등 여러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는 그야말로 풍요로운 대지다. 이 책이 호르크하이머로 들어가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사상 분야 프랑크푸르트학파, 문화연구
연관 사상가 에리히 프롬, 위르겐 하버마스, 테오도르 아도르노,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200자평
컴북스이론총서. 막스 호르크하이머는 평생 개인의 행복과 사회정의 그리고 더 나은 사회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실천한 철학자다. 『도구적 이성 비판』에는 이러한 호르크하이머 철학의 핵심이 농축되어 있다. 이 책이 20세기 고전 중의 고전인 이유는 이성비판과 문명비판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으며, 여기 담긴 논제가 오늘날의 사회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데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10개의 키워드를 통해 『도구적 이성 비판』의 핵심 논제만이 아니라 호르크하이머의 철학이라는 건축물의 전체 윤곽을 그려 낼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이하준
한남대학교 교양융복합대학 교수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철학, 문화사회학, 교육철학을 공부한 후 “아도르노의 문화와 사회의 변증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했고 연세대학교 철학연구소 전문연구원을 지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사회철학, 사회이론, 문화철학, 예술철학, 인문교육 등이다. 저서로는 『오래된 생각과의 대화』(2016), 『프롬, 사랑의 고수가 되다』(2014), 『철학이 말하는 예술의 모든 것』(2013/ 2014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 『철학, 삶을 말하다』(2012), 『호르크하이머의 비판 이론』(2011), 『아도르노의 문화철학』(2007), 『아도르노: 고통의 해석학』(2007), Die gesellschaftliche Physiognomie der Kultur(2004)가 있다. 공저로는 『역사철학, 21세기와 대화하다』(2015), 『문화운동과 문화이론』(2008) 등이 있다. 이외에 “대중철학서의 범람, 철학의 대중화에 기여하는가?”(2015), “울리히 벡의 개인개념과 한국사회”(2014), “아도르노의 개인의 위기 논제의 현재성”(2013), “아도르노와 부르디외의 비판적 미디어론의 친족성과 차이”(2012)를 포함해 40편이 넘는 KCI 논문이 있다.
차례
01 비판이론
02 마르크스
03 프로이트
04 자연지배
05 도구적 이성
06 실증(실용)주의
07 이데올로기
08 문화
09 개인의 죽음
10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