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아동문예≫, ≪아동문학평론≫을 통해 등단, 한국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우수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받은 시인 박두순의 대표작 선집이다. 이 책에는 <수재민>, <까마귀의 말> 등 시인이 고른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박두순은 1949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아동문예≫, ≪아동문학평론≫에서 동시를 추천받아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풀잎과 이슬의 노래≫, ≪마른 나무 입술에 흐르는 노래≫, ≪말하는 비와 산과 하늘≫, ≪들꽃과 우주통신≫, ≪망설이는 빗방울≫, ≪나도 별이다≫, ≪사람 우산≫, 동시선집 ≪누군가 나를 지우개로 지우고 있다≫, 유아동시집 ≪아기가 웃으면 눈물도 웃어요≫, 시집 ≪그대를 적시는 빗소리≫, 유아동화집 ≪꾀 많은 사냥꾼≫, 시집 ≪찬란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싶다≫ 등이 있다. 한국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우수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 한국동시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차례
시인의 말
1부 잘 안 되는 거
사람우산
펄럭펄럭
지진
베끼기
엽서
하마 입
새우 눈
잘 안 되는 거
물 마실 때
고함
1등
웃음 식구
놀리지 마
눈을 번쩍
노래
꿈도
할 일
꽃나무
나도 별이다
친구에게
2부 다람쥐
새
탑
새들을 위해
망설이는 빗방울
다람쥐
더하기
봄이 하는 일
반딧불
꺼내기
영화
수재민
처음 안 일
이빨
친구처럼
나무 엄마
가난해도
할머니집에 가면
백두산
손길 16
손길 26
3부 하느님에게
들꽃
들꽃 28
꽃은
봄비
가위 바위 보
나비
하느님에게
하늘은 누굴 위해
하늘의 길
별똥별
몸무게
웃음
과일
기린
가을
정답
제자리
겨울 산에서
눈 오는 날
눈
4부 하늘 통신
겨울 들풀
하늘 통신
포도를 사면서
손가락
맑은 날
돌려보내지요
들길
연습
누군가 나를
산의 어깨동무
이슬
태양의 길
메아리
별빛
나무
감기하는 나무
풀잎의 귀
파도는
산의 옷
청소
5부 두고 온 바다
이야기
나무
두고 온 바다
가랑비
말하는 비와 산과 하늘
까마귀의 말
보리밭
초여름 들판
가을 나무
탄생
홍시
달밤에
겨울 산수유나무
산 이슬
해바라기
이슬 이야기
갈대
숲 속에서
하늘
발자국
박두순은
지은이 연보
책속으로
수재민
어깨에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도
너무 무겁다.
머리에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도
너무 아프다.
까마귀의 말
사람들은
나만 보면
재수 없다
침 뱉고
욕 퍼붓습니다.
아침 햇살이 고와
목청껏 노래했는데….
타고난 목소리가 본래 그런데
자꾸만 고운 노랠 부르라니
어쩌란 말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