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평
조선 시대 여인의 한 많은 짧은 생을 그렸다. 양가의 규수이나 집이 가난한 길례는 세도가인 김 진사 집의 망자와 혼인하여 청상과부가 된다. 시아버지의 관용으로 도망해 머슴인 윤보와 산다. 윤보의 가문이 복권되고 대를 잇기 위해 길례는 씨내림을 받고 아들을 낳게 된다. 그러나 남편으로부터 은장도를 받은 길례는 목매어 자결한다. 한때 액션물을 즐겨 다루던 이두용 감독이 우리 것 찾기에 앞장서는 의식있는 감독으로 전향하면서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영화 작가로 변신했다.
지은이
임충
1938년생이다. 탤런트 임호 씨의 아버지이며 유명한 사극 전문 작가다. 주요 작품 중 드라마에는 1978∼1981년 KBS-TV <전설의 고향>, 1981년 MBC-TV <장희빈>, 1982년 MBC-TV <황진이>, 1987년 KBS-TV <사모곡>, 1988년 KBS-TV <하늘아 하늘아>, 1990년 MBC-TV <몽실언니>, 1992년 MBC-TV <일출봉>, 1994년 MBC-TV <야망>, 1995년 SBS-TV <장희빈>, 1996년 SBS-TV <만강>, 1997년 MBC-TV <미망>, 1998년 MBC-TV <대왕의 길>, 2001년 MBC-TV <홍국영>이 있다.
영화에는 <아스팔트 위의 여자>(1978), <휘청거리는 오후>(1978년), <여인 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1984)가 있다.
수상 경력을 소개하면, 1993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각본상(<일출봉>), 1983년 대종상 각본상, 1989년 제1회 작가협회 한국방송작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