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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라트선생_소설_표지자켓_120612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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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명 Professor Unrat oder Das Ende eines Tyrannen
지은이 하인리히 만 (Heinrich Mann)
옮긴이 모명숙
책소개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1905)은 하인리히 만이 ‘예술을 위한 예술’을 추구하는 유미주의를 탈피하고 시대적 상황에 대한 사회 비판적, 참여문학적 입장을 확립한 풍자소설이다. 이 소설의 제목에서는 한 개인의 이름이 언급되고, 그 인물의 운명이 짧게 암시된다. ‘운라트 선생’은 주인공의 본래 이름이 아니라, 김나지움 교사 라트 박사를 여러 해 전부터 조롱하며 부르는 별명이다. 독자는 첫 페이지에서 학교 풍자의 중심에 이 교사가 위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폭군 같은 고루한 김나지움 교사 라트 선생이 그가 몹시 미워하는 학생들을 추적하다가 여가수 로자 프뢸리히를 알게 되고 그녀에게 반하며, 그 일로 인해 사회적 지위를 잃고 파멸하는 과정이 풍자적으로 그려진다.
이 소설은 단순한 학교 풍자 이상이다. 충복적인 성향이 특징인 빌헬름 제국 시대(1871∼1918)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대소설이라 하겠다. 많은 사람들은 이 소설에서 빌헬름 제국 시대의 독일 교양 시민에 대한 희화화를 보았다. 시민사회의 구조와 원칙 및 실상을 명료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사회소설로도 볼 수 있다. 또한 권위적인 교사와 개방적인 여배우 두 사람을 연결하고, 그들의 역할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인물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진지하게 비판할 만한 이유가 되는 것을 과장스럽게 묘사하고,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풍자소설로도 볼 수 있다.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은 하인리히 만의 고향 뤼베크에서는 뤼베크 시민들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사실상 금서가 되었다. 하지만 수많은 번역본이 나오고, 요제프 폰 슈테른베르크(Josef von Sternberg) 감독이 <푸른 천사(Der Blaue Engel)>(1931)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한 이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200자평

토마스 만의 형으로 유명한 하인리히 만이 유미주의에서 벗어나 사회 비판적, 참여문학적 입장에서 쓴 풍자소설이다. 운라트(독일어로 오물)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김나지움 교사 라트 선생이 로자 프뢸리히라는 여가수를 만나 파멸해 가는 과정에서 독일 시민사회 역시 타락했음을 고발하는 이야기로, 토마스 만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하인리히 만의 대표작이다.


 
지은이

하인리히 만은 독일이 낳은 뛰어난 작가이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토마스 만의 형이다. 1871년 북부 독일 뤼베크 시에서 부유한 상인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바로 밑의 동생 토마스 만과는 문학관과 세계관의 차이로 불화와 화해를 거듭하기도 했다. <충복>, <운라트 교수> 등 국가권력과 결탁된 관료주의와 신하 근성을 날카롭게 공격하는 작품들을 발표하였으며, 일관된 자세로 파시즘에 저항하다 1933년에 나치즘의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했다. 프랑스에서 앙드레 지드, 로맹 롤랑, 앙드레 말로 등과 함께 전쟁과 파시즘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1940년 스페인을 거쳐 다시 미국으로 망명한 그는 분단된 조국으로 귀국하기 직전인 1950년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전 생애 동안 20여 편의 장편소설과 70편이 넘는 단편소설, 희곡과 시, 비평문과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작품을 남겼다.


 
옮긴이

모명숙은 성균관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스터에서 수학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 강사를 지냈고,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하며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문학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카사노바의 귀향 ·꿈의 노벨레≫≪한낮의 여자≫≪에너지 명령≫≪지구의 미래≫≪이성의 섬≫ 등이 있다.


 
차례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으로

그는 초라한 모습으로, 심지어는 이런 평민들 속에서 조롱을 받으며 배회했다. 그러나 자의식에 따르면, 그는 지배하는 쪽에 속했다. 어떤 은행가도, 어떤 군주도 운라트보다 더 영향력 있게 권력에 관여하지 못했고, 기존의 것을 수호하는 데 운라트보다 더 큰 관심을 갖지 못했다. 그는 모든 권력자들을 위해 열성을 다하면서도, 은밀한 서재에서는 노동자들에 대해 격분했다. 노동자들이 목표를 달성하면, 운라트의 보수도 좀 더 올라가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용감하게 속마음을 드러내 말했을 때, 젊은 보조 교사들은 그보다 훨씬 더 소심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보조 교사들에게 현대적 정신에 불행하게 중독되어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침울하게 경고했다. 그가 몹시 원한 것은 영향력 있는 교회, 단단한 칼, 엄격한 복종, 완고한 예절 등이었다.



서지정보

발행일 2012년 6월 18일
쪽수 378 쪽
판형 128*188mm ,  210*297mm
ISBN(종이책) 9788966804658   00850   19500원
ISBN(PDF) 9788966804658   05850   15600원
ISBN(EPUB) 9791130459196   05850   15600원
ISBN(큰글씨책) 9791130455167   03850   38000원
분류 문학, 지구촌고전, 지만지
독일독일소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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