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웹툰의 진화, 영화 트랜스미디어를 위한 전략서
쌍천만 영화 <신의 함꼐>는 웹툰을 원천 소스로 한다. <신과 함꼐>뿐만이 아니다, <강철비>, <이웃사람> <내부자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등, 웹툰을 원천 콘텐츠로 하는 영화들은 흥행에서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각각의 문법이 다른 웹툰과 영화가 하나의 콘텐츠로 진화하는 것, 바로 트랜스미디어다.
트랜스미디어는 하나의 콘텐츠가 미디어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결합되고 융합되는 현상이다. 원천 콘텐츠의 캐릭터,스토리, 세계관 등이 새로운 매체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변화와 융합이 이루어져야 가치 있는 콘텐츠로서 트랜스미디어의 효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최근 공통된 세계관 안에서 웹툰과 영화가 동시에 제작되거나 이미 출시된 게임의 비하인드 세계관을 웹툰으로 연재 혹은 전개하는 트랜스미디어 작품들의 수가 늘면서 콘텐츠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키워 가고 있다.
이 책은 성공적인 영화 제작을 위해서 웹툰을 어떻게 트랜스미디어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한 영화 콘텐츠 기획 방법론을 제시하는 전략 이론서다. 웹툰의 특성과 관련된 요소들과 웹툰 플랫폼의 특징과 웹툰을 영화화하기 위한 전략의 근간이 되는 영화 콘텐츠의 특성 및 스토리텔링을 살펴본다. 이어 영화 장르의 다양한 감성 요소들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오감을 자극하고 감동을 주는지에 대해 논의하고, 웹툰을 영화화한 성공과 실패 사례 분석을 통해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제시한다.
대학에서 영상 · 애니메이션을 가르치는 한편 애니메이션 제작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이 웹툰의 영화화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력 있는 한국의 웹툰이 한국 영화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란 기대를 피력했다.
200자평
하나의 웹툰이 영화, 게임, 드라마 등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른바 트랜스미디어다. 다양한 작품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다. 등장 캐릭터, 스토리, 세계관 등이 새로운 매체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변화와 융합이 이루어져야 가치 있는 트랜스미디어 콘텐츠가 된다. 서로 다른 문법을 가진 웹툰과 영화가 어떻게 서로 윈윈할 수 있는지, 사례와 함께 웹툰의 영화 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찾아 본다
지은이
이상원
한성대학교 영상 · 애니메이션디자인트랙 교수다.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 (사)한국도시문화학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영국, RCA 수학(PEP), UCA(University for the Creative Arts) 예술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전공 석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릭터디자인과 애니메이션, 동작표현, 애니메이션기획, 웹툰과 문화콘텐츠디자인 등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한편, 꾸준히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문화부,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자문위원, 문화기술(CT)R&D전략기획추진단 전문위원, 태권도원 핵심 디지털콘텐츠제작 총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 회장, (사)한국도시문화학회 회장,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 한국지부(ASIFA Korea) 부회장을 역임했다. <옛날옛적 한밭골 효 문화이야기>(2019, 만화일러스트 기획구성), <물고기의 효> (2018), <효민 아빠의 생신>(2017), <꿈이 이루어지는 흥천사>(2015), <지수화풍>(2014), <아생여당>(2014), <태권 히어로즈>(2013), <오뚜기 판매 예절>(2012, 기획제작), <속리산 도깨비>(2009), (1999), (1998) 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애니메이션 미학과 연출론』(2018), 『고등학교 미술』(2011),『디지털콘텐츠제작을 위한 애니메이션 워크북』(2009) 등이 있다.
차례
스마트 미디어 시대, 웹툰의 미래를 보자
01 뉴미디어 시대, 만화와 웹툰, 영화 콘텐츠
02 웹툰의 진화와 확장성, 다양한 시각효과
03 웹툰의 구성 요소와 웹툰 플랫폼의 특징
04 웹툰의 상상력과 디지털 세대의 사유 방식
05 트랜스미디어 영화 콘텐츠의 특성
06 트랜스미디어 영화의 스토리텔링
07 이용자 오감의 확장과 감성 기술
08 영화 트랜스미디어의 성공과 실패 사례
09 웹툰 기반 영화 트랜스미디어의 핵심 전략
10 인공지능 웹툰, 트랜스미디어 영화의 미래 용
책속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은 SNS 등 다양하게 분화하는 현재의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해 수용자가 개입할 수 있는 이야기 진입점을 확보하고 능동적 참여를 기반으로 이야기 공급자와 수용자가 상호작용을 통해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_ “스마트 미디어 시대, 웹툰의 미래를 보자” 중에서
웹툰과 첨단 기술의 융합은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등장과 함께 본격화되었다. 스마트 기기의 등장 후 웹툰을 스마트폰으로 보는 독자가 증가하면서 스마트툰, 효과툰, 컷툰, 더빙툰, 무빙툰, AR툰, VR툰, 인터랙션툰 등 다양한 기술 융합형 웹툰들이 선보이고 있다.
_ “02 웹툰의 진화와 확장성, 다양한 시각효과” 중에서
웹툰이 영화로 제작되는 경향이 점점 늘고 있다. 인기 있는 웹툰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이슈가 되고 그것이 인기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한 공식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웹툰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는 이유는 웹툰의 공감과 상상력의 매력에 그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_ “04 웹툰의 상상력과 디지털 세대의 사유 방식” 중에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는 복수의 매체를 활용함으로써 전체 이야기를 여러 작은 이야기 조각으로 분절하고, 이 조각들을 다양한 매체에 흩뿌린다. 이때 매체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이야기를 통합적으로 확장시키면서도, 각 매체는 다른 매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고유의 이야기 조각을 제시한다.
_ “06 트랜스미디어 영화의 스토리텔링 ” 중에서
실제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웹툰이 영화로도 큰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웹툰의 인기가 영화의 흥행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장르적 유사성, 친근성에도 불구하고 웹툰과 영화는 서로 다른 방식의 매체이며 그 흥행 요인도 서로 다를 수밖에 없다.
_ “08 영화 트랜스미디어의 성공과 실패 사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