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기자동차는 대세, 자율주행은 진화 중
‘천슬라’ 시대, 전기차 날개 … 자율주행은 레벨 4 실험 중
‘천슬라’에서 ‘천이백슬라’로!
뉴욕증시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테슬라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인 1200달러를 돌파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2021년 11월 1일 1조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7위의 기업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는 자산 가치가 무려 400조 원에 이르렀다.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시대를 예고하는 상징이다. 테슬라와 같은 순수 전기차 제조사뿐 아니라 기존의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도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기존 제조사들의 전기자동차 생산 비중은 점차 커질 것이다. BMW는 2030년이 되면 판매하는 차량 두 대중 한 대는 전기자동차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는 2030년이 되면 새로운 내연기관 차량의 출시는 전면 중지하겠다는 발표도 했다. 완전한 전기차의 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쟁력을 버리겠다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 기업 구글은 자율주행차 ‘웨이모’를 선보이며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구글은 2010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2014년에는 시제품을 출시했다. 2012년 5월에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의 면허를 취득했다. 구글에 이어 엔비디아, 모빌아등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도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연 행사를 여는 등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 기능은 미국자동차기술학회가 구분해 놓은 다섯 단계 가운데 완벽한 자율주행의 전 단계인 레벨 4 수준의 단계로 진입했으며 차량의 실제 서비스 제공은 운전 보조 기술인 레벨 3까지 제공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확산과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앞두고 자동차 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활성화는 기존 자동차 산업의 협력사 체계를 파괴하며, 기술경쟁력 분야를 엔진에서 전자부품과 배터리로 바뀌어 나가도록 만들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새로운 자동차 제조사가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IT 분야의 강자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아직 완전 상용화가 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동차 시장을 급격히 바꾸는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산업은 이제 금속기계 산업이 아니다. 전자, 반도체 분야의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은 전자 장비, 반도체, 배터리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지금까지의 폐쇄적인 자동차 제조 협력체제로는 접근하기 어려워진다. IT 강자 애플과 구글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반도체 강국이다. IT 기술도 다른 나라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기배터리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높은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복잡다단해지는 기술의 구조를 보게 되면 우리나라 혼자만의 힘으로는 활성화하고 더 발전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국제협력과 우리나라 기업의 글로벌화를 통하여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술의 영역을 펼쳐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급격히 재편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현 주소와 앞으로의 기술 발전 정도,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새로운 풍속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200자평
전기자동차 활성화와 자율주행의 도입으로 자동차 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활성화는 기존 자동차 산업의 협력사 체계를 파괴하며, 기술경쟁력 분야를 엔진에서 전자부품과 배터리로 바뀌어 나가도록 만들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새로운 자동차 제조사가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애플이나 구글과 같은 IT 분야의 강자가 접근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아직 완전 상용화가 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동차 시장을 급격히 바꾸는 동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기존의 자동차 산업은 어떻게 재편되고 발전하고 있는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등을 알아본다.
지은이
김석준
(재)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센터장이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경영과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은 “마이크로셀룰라 이동통신에서의 위치등록과 페이징에 관한 연구”(1996)다. KT에서 마케팅 및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는 상무를 역임했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로 활동했다. 건국대학교 기술경영학과 초빙교수 기간 동안 “정보통신기술과 경영” 등 문과생에게 ICT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했다. 현재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힘쓰고 있으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ICT 기술에 대한 저술을 하고 있다. 저서로 4차 산업혁명 이후의 미래(2018), 문과생을 위한 ICT 이야기(2019), 기본소득과 디지털 유토피아(2019), SMART 융합기술과 혁신경영(공저, 2020), 양자컴퓨터의 이해(2021), 6G 이동통신의 이해(2021)가 있다.
차례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충돌
01 친환경 자동차의 발전
02 수소 전기자동차와 수소경제
03 전기자동차의 숙제, 에너지
04 자동차 산업의 변화
05 전기차, 수소전기차 요소 기술
06 커넥티드카, 차량사물통신
07 자율주행 자동차
08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클라우드
09 스마트카와 융복합서비스
10 스마트모빌리티, PAV, MaaS
책속으로
2008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로드스터’를 테슬라에서 처음 출시할 때에도 전기자동차가 기존의 자동차 생태계를 이렇게 흔들어 놓으리라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물론 로드스터는 한번 충전으로 400킬로미터를 달렸으며 100킬로미터의 속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4초밖에 걸리지 않는 등 꽤 매력 있는 자동차로 인식되었다.
_ “01 친환경 자동차의 발전” 중에서
세 번째는 기존 IT 기술을 가지고 있던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경우다. 대만의 폭스콘이나 일본의 소니와 같은 전자제품 제조사나 캐나다의 마그나와 같은 자동차 부품회사, 최근에 쟁점이 되었던 애플, 자율주행으로부터 시작한 구글의 웨이모 등이다. 세 그룹 중 어떤 그룹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을까?
_ “04 자동차 산업의 변화” 중에서
컴퓨터의 성능이 좋아지고 전자 장비를 이용한 제어와 서비스가 많아짐에 따라 ECU 기술이 또 하나의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 메이저 완성차 제조사들은 핵심 기술 내재화의 목적으로 ECU를 직접 개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도 2012년 4월 현대오트론이라는 자회사를 세워서 ECU를 스스로 개발하려고 했다.
_ “05 전기차, 수소전기차 요소 기술” 중에서
차량사물통신을 통하여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모든 장비를 다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 시급하지 않은 제어나, 계산이 많이 필요해서 성능 좋은 컴퓨터가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사물통신을 통하여 외부에서 계산을 할 수도 있다. 차량 내 탑재된 센서로부터의 정보 이외 주변 인프라를 이용하여 정보를 확보할 수도 있다.
_ “06 커넥티드카, 차량사물통신” 중에서
차 내에 침대가 놓일 수도 있고, 사무실 공간과 같이 꾸밀 수도 있으며 창이 없이 모든 내부가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질 수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다양한 모습의 자동차가 만들어질 수 있고,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공간으로 변모할 수도 있다. 자동차는 이동을 위한 것이지만 이동 중에 완전히 자유로워진 사람들이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_ “07 자율주행 자동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