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58년 중국 텔레비전에 TV 드라마라는 장르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초창기는 당과 국가를 위한 정치 선전물에 불과했다. 하지만 포스트 사회주의가 등장하고 TV 드라마는 정치적 역할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의 생활 속으로 녹아들었다. 그들의 일상에서 함께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학, 역사 등 중국 사회와 문화를 구성하는 여러 영역과 소통해 왔다. 최근에는 문화 산업이 중국 사회에서 공식화되면서 문화 상품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렇듯 TV 드라마에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가 중국 TV 드라마를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다.
지은이
조복수
한양대학교 중국문제연구소 연구교수다. 한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학사, 베이징사범대학 문학원 신문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석사, 한양대학교 중국학과(중국미디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 부설 아태지역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중국의 텔레비전 문화, TV 드라마, 뉴미디어다. 최근 연구 논문으로는 “중국 드라마 성장의 역사적 고찰”(2013), “텔레비전 드라마와 중국 대중문화의 성장: 타임슬립(Time slip) 드라마 <보보경심(步步驚心)>을 중심으로”(2013), “포스트 사회주의 시대의 중국 드라마: 주선율(主旋律) 드라마를 중심으로”(2013), “뉴미디어가 이끄는 중국 담론 지형의 변화”(2013), “중국 드라마 <달팽이집(蝸居)>에 나타난 여성”(2012) 등이 있다.
차례
01 미디어 관념의 변화와 중국 TV 드라마
02 중국 TV 드라마의 탄생과 특징
03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전반: 혁명 문화 패러다임 탈출
04 1980년대 후반: 통속극 실험
05 1990년대 전반: 미적 품격의 통속화
06 1990년대 후반: 민간 산업으로 이동
07 2000년대∼현재: 문화 상품으로 성숙
08 주선율과 중국 TV 드라마
09 뉴미디어 시대, 중국 TV 드라마의 생태
10 해외 드라마의 유입과 중국 TV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