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평
사사를 제작하기 위한 방법을 단계별로 수록했다.
지은이
유귀훈
기업사(기업의 발생과 변천 등의 과정 또는 그 기록) 전문작가로 1956년 대구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종근당, 삼성전자, 삼성SDI, 제일모직, 현대자동차, 포스코, 태창철강, 노루페인트 등 다수의 기업사를 집필하고, 『장수기업입문서 社史』, 『마라톤』, 『최신사사기획제작법』, 『김박사의 보고서』, 『실록반도체신화』 등의 논픽션을 썼다.
차례
머리말
1장 사사란 무엇인가
1. 사사의 유용성
2. 사사의 조건
1) 독자
2) 이야기
2장 밑그림이 중요하다
1. 가목차는 시기상조이다
2. 작업기간
3. 편찬팀 구성
4. 다섯 가지 유형
5. 서술범위와 서술방식
6. 독자 설정
7. 디자인.편집
8. 예산
3장 어떻게 쓸 것인가?
1. 제1단계:밑그림 그리기
1) 작업 범위
2) 기초자료 수집
3) 연표
4) 개요 작성
5) 가목차 구성
2. 제2단계:자료조사
1) 자료조사
2) 발췌
3) 인터뷰
3. 제3단계:초고 쓰기
1) 서문
2) 초고의 초고
3) 초고
4) 표현
4. 제4단계:수정
1) 퇴고
2) 교열.교
5. 제5단계:기타 원고와 조합(照閤)
1) 사진
2) 자료편
3) 발간사
4) 편찬후기
5) 참고문헌
6) 색인
6. 제6단계:하드작업
1) 편집
2) 터잡기
3) 제본
참고 문헌
참고 사사
부록 1:사사의 디자인.편집 사례
부록 2:저자의 주요 사사
부록 3:국회도서관 소장 사사 및 단체사 목록
(2002년 2월 기준)
추천글
사사(社史)를 기록하는 작업의 특별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표현을 동원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간단하다. 역사를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경영의 노하우를 후대에 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사내외 독자들에게 기업의 연속성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신뢰와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밖에도 사사의 유용성은 얼마든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에서 간행된 대다수 사사가 이러한 유용성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왜? 이 책은 그 대답과 함께 어떻게 함으로써 사사의 유용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_ 김경제 동아일보 기자
이 책이 국내에서 이미 발간된 사사들의 장단을 돌이킬 수 있는 거울로, 또 계획되고 있는 여러 사사들의 길잡이로서 그 소임을 다할 수 있으리라 하는 기대는 저자의 오랜 경험과 경력뿐만 아니라 사사 쓰기를 하나의 체계와 절차 안에 포함시키려고 노력하는 저자에 대한 신뢰감에서 출발한다. 특히 그릇된 사사로부터 분리되어야 마땅할 여러 세목에 대한 엄격한 분류자의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글쓴이의 이력을 채우는데 그치는 책이 아니다. 그동안 사사 제작 전반에 관해 솔직하고 성실한 대답을 얻기 원했으나 마음에 차지 않았던 사람들은 작가 서문을 지나면서 곧바로 더 없이 좋은 친구를 얻게 될 것이다.
_ 고창수 기록(사진) 작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The Rhetoric)』에서 읽을 수 있는 좋은 말 가운데 이 책의 가치와 서로 잘 어울리는 말이 있다. ‘하나의 어휘를 만들 때, 그것은 실제의 종류와 그에 특유한 차이점을 드러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허하고 하찮은, 말많은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유귀훈은 적어도, 앞으로 편찬될 국내 사사만큼은 하찮거나 말많은 사람의 모습으로 되풀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믿는 소수의 필자이다. 현재까지 이 책이 드러내고 있는 가장 커다란 결점을 꼽으라면 우리는 망설이지 않고 이 좋은 친구가 너무 늦게 나타났다는 말로 대신해야 할 것 같다.
_ 박성익 기업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