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과학과 세계문제에 관한 퍽워시회의’의 저작이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투하된 이래, 핵무기를 개발한 당사자인 핵 과학자들은 그들의 과학적 발견이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미칠 해악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버트런드 러셀, 그리고 이 책의 편집자인 죠셉 롯블랏 등은 핵에너지라는 역사적 발견을 되돌려 놓을 수는 없겠지만, 더 이상 인류에 해가 되지 않는 선의의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퍽워시회의를 창설한다.
‘핵무기 없는 세계’는 가능한가? 핵무기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없애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이 책이 던지는 기본적인 물음이다.
남북한은 여전히 휴전협정 하에서 대치 중이다. 10여 개국, 26명 유명인사들의저작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통일한국의 비전을 조망한다.
엮은이
죠셉 롯블랏(Joseph Rotblat) 교수는 1908년 폴란드에서 출생한 유태인 핵물리학자다. 1939~1945년 미국 원자폭탄개발 프로그램(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러나 핵무기의 가공할 인명살상력에 회의를 느껴 탈퇴, 1955년에 아인슈타인, 러셀과 ‘과학과 세계문제에 관한 퍽워시회의(Pugwash Conferences on Science and World Affairs)’를 창설했다. 이후 1957~1997년 40년 동안 퍽워시회의 의장을 역임하며, 평생을 세계평화와 핵군축을 위해 일했다. 1992년 아인슈타인평화상을 수상했고, 1995년 퍽워시회의와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퍽워시회의의 이사와 런던대학교 물리학과 명예교수를 지냈다.
잭 스타인버거(Jack Steinberger) 교수는 1921년 독일에서 출생한 물리학자다. 피사 Scuola Normale 갈릴레이 물리학 교수이며 198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하였다. 콜롬비아대학에거 물리학교수로 재직했으며 유럽 원자핵공동연구소(CERN) 물리학 연구원으로 있었으며, 선임연구위원 역임하였다.
발찬드라 어드가온카(Bhalchandra M. Udgaonkar)는 물리학자다. 타타기초연구소 명예교수였으며, 인도 사회과학아카데미 회장 및 계획위원회 특별고문ㆍ부의장을 역임하였다.
옮긴이
1962년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 1984년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공업경제학 석사 학위를, 캐나다 워터루대학교에서 군비통제 검증을 논문 주제로 하여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90년 1월부터 국방부 군비통제관실에서 일했고, 1991년 9월부터는 민족통일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 및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다수의 저서와 수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에서 군비통제 및 군축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차례
001. 과거의 핵무기 완전폐기 시도
002. 냉전후의 핵무기
003. 핵무기 없는 세계 : 바람직한가? 필요한가?
004. 검증의 기술적 문제
005. 조약위반 문제
006. 사회적 검증
007. NWFW 체제 : 핵무기완전폐기조약
008. NWFW 에서의 검증과 강제집행
009. NWFW 에서의 국제안보
010. 핵무기의 불법화
011. 국제연합의 핵무기 보유?
012. 국제핵안보군
013. NWFW 에 대한 점근선적 접근
014.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접근들
015. 과학과 세계문제에 관한 퍽워시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