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동시문학선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11명의 동시인과 시공을 초월해 명작으로 살아남을 그들의 대표작 선집이다. 지식을만드는지식과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공동 기획으로 4인의 기획위원이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대표작을 고르고 자기소개를 썼다. 깊은 시선으로 그려진 작가 초상화가 곁들여졌다. 삽화를 없애고 텍스트만 제시, 전 연령층이 즐기는 동심의 문학이라는 동시의 본질을 추구했다. 작고 작가의 선집은 편저자가 작품을 선정하고 작가 소개를 집필했으며, 초판본의 표기를 살렸다.
200자평
강소천은 윤석중, 이원수와 함께 한국 동시를 개척하고 그 수준을 높인 대표적인 동시인이다. 그의 동시는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관찰하고 직관하여 포착한 것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실감나게 표현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발상과 표현이지만 유치하지 않고 시적 격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면에서 문학성과 예술성이 뛰어나다. 이 책에는 <소낙비>, <닭> 등 그의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강소천은 1915년 함경남도 고원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용률이다. 동시를 쓰면서 작은 샘이라는 뜻으로 소천(小泉)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1931년 영생고등보통학교 1학년이던 17세에 ≪신소년≫에 <봄이 왓다>, <무궁화에 벌나비>를 발표하여 등단했다. 등단 이후 동시를 쓰다가 동화 창작에 뜻을 두고 1939년 동화 <돌맹이>를 써서 ≪동아일보≫에 발표했다. 1941년에는 동요 동시 서른세 편과 동화 두 편이 실려 있는 ≪호박꽃초롱≫을 펴냈다. 교과서 심의위원으로서 교과서 편찬에 참여하고 대학에서 국문학, 아동문학 강의를 하는 한편 동화 창작에도 힘써 동화집 ≪대답 없는 메아리≫, ≪어머니의 초상화≫를 펴내는 등 어린이와 아동문학을 위하여 일을 하다가 건강이 나빠져 간경변증으로 1963년 세상을 떠났다.
엮은이
이준관은 1949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로, 1974년 ≪심상≫ 신인상에 시로 당선했다. 펴낸 책으로 동시집 ≪크레파스화≫, ≪씀바귀꽃≫, ≪우리나라 아이들이 좋아서≫, ≪3학년을 위한 동시≫,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쑥쑥≫, 시집 ≪황야≫, ≪가을 떡갈나무 숲≫, ≪열 손가락에 달을 달고≫, ≪부엌의 불빛≫, ≪천국의 계단≫ 등이 있다. 창주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펜문학상, 어효선아동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영랑시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부회장과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차례
1부 호박꽃 초롱
닭
호박꽃 초롱
조고만 하늘
잠자리
바람
호박
달밤
보슬비의 속삭임
봄비
봄바람
가을 하늘
가을의 전신줄
눈 나리는 밤
옛날얘기
겨을밤
까딱까딱
울 엄마 젖
엄마 소
바다
따리아
소낙비
버드나무 열매
오동나무 방울
그림자와 나
숨박꼭질
풀벌레의 전화
순이 무덤
2부 사슴 뿔
사슴 뿔
아기와 나비
송아지
나무 1
나무 2
병아리 학교
청소를 끝마치고
꽃동산
봄 나비 한 쌍
보슬비
3월
봄노래
그림 속의 소년
새해 선물
태양을 우러러
웃음
1학년
늦잠
민들레
무슨 냄새가 날까?
올해에는
유관순
버들피리
종이접기
술래잡기
줄넘기 1
줄넘기 2
3부 별 하나 나 하나
별 하나 나 하나
바다속
바다
비누방울
손수레
유리창
그리운 언덕
여름
그림 1
그림 2
여름밤
도라지 꽃
매미 소리
여름밤의 꿈
무지개
구름
포풀라
꽃밭
바람개비
크레용들이 소곤대기를
메아리
새벽종
종이배
베레에 모자
뭉게구름
4부 가을 뜰에서
가을 뜰에서
가을밤
가을바람
내 이름
코스모스 피는 마을
빈 독엔
새하얀 밤
고드름
눈길
눈 내리는 밤 2
즐거운 겨울밤
메리 크리스마스
우리의 겨울
유리창 위에 그린 지도
눈 내리는 날
내 고장
연 1
연 2
팽이
크리스마스 종
고양이
섣달 그믐밤에
강소천은
지은이 연보
엮은이 이준관은
책속으로
소낙비
작란꾸레기 소낙비가
길 가는 사람들을 뛸내기를 시켰습니다.
닭
물
한 모금
입에 물고
하늘
한 번
처다보고
또
한 모금
입에 물고
구름
한 번
처다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