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데이터 전문가들은 보통 데이터의 대가다. 그러나 정작 이들이 설립한 신기술 기반 산업은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일 때가 많다. 이유가 뭘까? 비즈니스에서 데이터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데이터 분석에서 데이터 기반 사업으로 확장하려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 이 책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의 개념과 모델을 구체적 사례로 소개한다.

심재억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이자 씨앤에스플러스(주) 대표이사다. 학사는 전자공학과 경영학을, 석사는 마케팅, 박사는 경영정보(MIS)를 전공하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사업·신제품개발 컨설턴트, 한국방송학회 이사, 행정자치부 경영평가위원, 국방기술품질원 무기체계개발 자문위원 겸 평가위원, 국가지식DB포럼 교통·안전분과 위원, 한국산업인력공단 NCS 심의위원과 HRD자문위원, 한국생산성본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산학연협회 R&D 부문 전문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 개발운영그룹장, 위니아만도 연구소장과 상품기획본부장, (주)홈텍의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김치냉장고, 육각수냉장고, 새로운 저장 개념인 참맛실, 모듈조합형 냉장고, 천장형 에어컨, 에어워셔를 개발하여 신산업을 만들었고, 국내외에 120여 건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국내외 학술지에 “The Effects of the Computer Aided Innovation Capabilities on the R&D Capability: Focus on the SME’s of Korea”(2013)를 비롯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 『R&D 기획 가이드북』(2016)이 있다.

01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와 도메인 지식
02 데이터 활용의 목표
03 생성 데이터의 본질
04 생태계 변화의 동인 신기술
05 업의 개념과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06 비즈니스 모델 개념 이해
07 기존 서비스와의 차별화
08 데이터 기반 사업 기획 사례 분석
09 데이터 기반 사업 범위 설정 방법
10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 설계

원천 데이터를 확보하였다 하더라도 원천 데이터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올바른 해석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산업 분야는 각종 계측기나 기계 등 설비를 사용하고 있고, 여기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설비 본래의 기능과 목적을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즉, 모든 설비에는 각종 센서가 연결된 하드웨어가 부착되어 있고, 여기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는 우선적으로 목적에 따라 정제하거나 연산 등 처리 과정을 거쳐 가공된 데이터로 변환된다. 그 후 시스템의 중앙처리장치에 보내지면 시스템 목적에 맞게 운전되도록 비교·판단·연산·처리 과정을 거쳐 목표하는 제어를 실행하고, 때로는 의사결정을 위한 데이터나 가공된 정보 형태로 출력된다. 즉 모든 데이터는 자연적으로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설계자의 ‘어떤 의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우리 손에 쥐어진 것은 적어도 한 번 이상 가공된 데이터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데이터의 본질과 개념 설계” 중에서

비즈니스 모델이란 어떤 고객을 대상으로(Who)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What) 어떤 방법으로 수익을 만들어 낼 것인가(How)에 관한 것이다. 즉, 어떤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축적(Where)하고 어떤 데이터와 의미 있는 연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가치와 경쟁 우위를 가진 독창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결국 바람직한 솔루션이란 데이터의 속성과 특질의 이해를 바탕으로 수집ᐨ축적하는 데이터와 응용 가능한 추가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 개념 이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