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와 청중의 거리를 좁히는 스피치의 기술
사적인 자리에선 탁월한 유머감각, 세련된 말솜씨로 좌중을 사로잡는 내가 왜 공식적인 스피치는 안 되지? 내가 아니면 이렇게 중요한 얘기를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데 청중은 왜 집중을 안 하지? 내가 문제인가, 청중이 문제인가.
성공적인 스피치는 나와 청중의 거리를 좁히는 체계적인 훈련에서 나온다. 철저한 준비로 청중에게 다가가고 효과적인 실행으로 청중을 움직여야 한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이 책은 스피치의 준비와 실행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을 가장 쉽고 명확하게 전달한다.
200자평
대본을 보면서 읽는 것이 마치 스피치의 전부인 양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본 없이 청중과 대화하듯 발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정판에서는 개요서와 큐카드만 이용해서 ‘온전하게 말을 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피치의 준비와 실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지은이
백미숙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에서 ‘스피치와 토론’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다.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국 부장·차장 검사 스피치 워크숍 강사, 전국대학생토론대회 심사위원, 공직선거출마후보자 스피치 트레이너, 고려대학교 프레젠테이션 지도교수 등의 직함을 가지고 있고, 대중 스피치, 토론,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리더십, 의료 커뮤니케이션 등을 주제로 여러 기업과 관공서, 단체, 병원 등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차례
개정판 서문
1부 스피치의 이해-자기표현에 강해야 성공한다
01 스피치는 인격이고 능력이다
02 최고의 스피치는 경청이다
03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말을 잘할 수 있다
2부 연사, 청중, 상황 분석-지피지기면 백전불태다
04 연사는 준비에 앞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05 청중의 특성을 분석한다
06 주어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3부 핵심 메시지 개발-핵심 메시지가 분명해야 한다
07 주제를 정할 때 고려할 점이 있다
08 브레인스토밍은 주제를 정할 때 도움이 된다
09 스피치의 목적을 분명히 한다
10 핵심 메시지를 하나의 문장으로 만든다
4부 내용 구성-말에도 질서가 있다
11 전체 골격을 세운다
12 대본을 쓰지 않아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5부 표현 기법-어 다르고 아 다르다
13 좋은 언어적 표현의 조건을 갖춘다
14 감각적인 표현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6부 실행-청중과 함께 호흡하면서 말한다
15 청중과 하나가 되어야 좋은 스피치다
16 듣기에 좋은 말소리가 알아듣기도 좋다
17 온몸으로 표현하는 메시지는 강렬하다
18 시각 자료는 내용을 오래 기억나게 한다
7부 정보 전달과 설득의 전략-청중을 사로잡는 기술에는 마법이 있다
19 정보 제공 스피치는 청중을 이해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20 설득 스피치는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목적이 있다
참고문헌
책속으로
이 책의 초판이 출간된 2006년으로부터 벌써 만 11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 주셨다. 이 책은 여러 평생교육원과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되었고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찾는 대표적인 스피치 안내서가 되었다. 독자들이 그간 이 책에 대해 보내 준 피드백을 종합할 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 있으면서 스피치의 준비 및 실행의 전 과정에 대해 매우 체계적으로 설명해 준다는 점이다. 필자는 15여 년간 대학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체나 관공서, 병원, 단체 등에서 스피치와 프레젠테이션 관련 특강을 실시하고 지도도 하고 있는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내용을 보완해서 개정판을 내는 것이 그동안 이 책을 사랑해 주신 독자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개정판 서문” 중에서
흔히 스피치를 준비할 때 서론부터 준비하고 나서 본론을 마련하고, 마지막으로 결론을 준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서론과 결론은 본론을 완성한 다음, 결정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왜냐하면 본론은 스피치에서 가장 길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본론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야 비로소 적절하고 효과적인 서론과 결론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 전체 골격을 세운다” 중에서
큐카드를 활용해서 스피치를 하면 혹시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으로 비치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큐카드를 준비했다는 것은 일종의 청중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해석할 수 있다.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스피치를 충분히 준비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큐카드가 있으면 안전망과 같아서 머릿속이 텅 비거나 그다음 내용이 생각나지 않을 때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더 자신감을 갖고 스피치에 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12 대본을 쓰지 않아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