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사회가 피로 사회로 접어들면서 신명·신바람에 대한 정서적 허기가 커지고 있다. 본래 마을 굿의 집단적 접신 체험이었던 신명은 전통 연희에서도 느낄 수 있는 예술 체험으로 개념화했고, 오늘날 일상에서 맛보는 짜릿한 황홀 체험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붉은악마 응원이나 촛불시위, K팝과 한류 드라마 등을 통해 폭발적으로 분출되면서 신명은 이제 한국인의 대표적인 문화 유전자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적 커뮤니케이션 현상의 요체라 할 수 있는 신명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본다.
200자평
커뮤니케이션이해총서. 2000년대 들어 붉은악마 응원이나 촛불시위, K팝과 한류 드라마 등을 통해 폭발적으로 분출되면서 신명은 이제 한국인의 대표적인 문화 유전자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적 커뮤니케이션 현상의 요체라 할 수 있는 신명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본다.
지은이
윤태일
한림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광고대행사 한컴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다가 SK텔레콤 홍보실로 옮겨 광고홍보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테네시대학교와 미주리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광고회사의 형성’(2011), ‘국제마케팅커뮤니케이션’(2012) 등을 공동 집필하고 ‘광고와 예술’(2009), ‘플랫랜드’(2009)를 번역했으며 “The border-crossing of habitus”, “신명커뮤니케이션 서설(序說)” 등의 논문을 썼다.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유전자로 꼽히는 신명을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천착하여, 우리 나름의 신명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정립하는 것이 그의 주요 관심 분야다.
차례
01 신기발현(神氣發現)
02 신명즉통(神明則通)
03 신명 커뮤니케이션 모형
04 커뮤니케이션 효능감
05 거룩한 소비
06 축제 브랜드
07 감정 관리
08 신명의 서사
09 문화 유전자와 한류
10 특수성과 보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