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래 패션머천다이징을 한 권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방대하다. 두 권으로 나눴어도 그 두께에 독자들은 놀랄 수도 있다. 그만큼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변화하는 패션산업에 발맞춰 패션 상품 기획에서 제조, 마케팅, 판매, 매장 관리, 재고 관리까지 모든 프로세스에 걸쳐 머천다이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짚어 말하고 있다. 미래 머천다이저를 꿈꾸는 이들은 물론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머천다이저에게도 바이블이 될 것이다.
What(이론)보다는 How(실무)를 다루고 있다
패션산업 현장에서 머천다이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론은 물론 중요하다. 이론 없는 실무는 사상누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이론을 실무에 적용하려면 답답할 때가 있다. 이론과 현장의 상황이 어긋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What(이론)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제조, 유통, 판매에서 상황별 적용 가능한 How(실무)를 간과하지 않는다. 아니 더 중요하게 다룬다. 패션머천다이징 현장에서 잔뼈가 굵어온 저자의 저력이 실무에 강한 이론서를 만들었다.
마케팅 이론서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트렸다
갭, 유니클로, 자라, H&M. 요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패션 브랜드들이다. 이 책에는 이런 브랜드들의 성공사를 자세하고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친절함과 자상한 선생님이 옆에서 조근조근 일러주는 듯한 명료함이 또 다른 강점이다. 마케팅 이론서가 딱딱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은 이 책을 통해 깨져야 한다.
책의 구성
먼저 크게 ‘제조패션머천다이징의 제품MD편’과 ‘소매머천다이징의 유통MD편’으로 분류했다. 그다음 다섯 가지 테마로 나누고, 세부적으로 총 27장으로 구성했다.
먼저 1권에서는 제조머천다이징을 다루면서 1부에서는 패션머천다이징에 관한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았다. 즉, 패션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미래의 패션마케팅과 패션머천다이징 변화 방향으로 필자가 개발한 ‘통합된 패션머천다이징’ 모델을 다루었다. 2부에서는 제조머천다이징의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한 소비자와 가격, 마케팅조사의 개념을 익힌 다음, 3부에서는 제조머천다이징의 현장을 중시해 실무 방법론을 구체적이고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제2권에 포함된 4부와 5부는 소매 패션머천다이징을 다루었다. 4부는 패션 시장의 주요 소매업태 현황과 미래 그리고 활용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5부는 소매 머천다이징의 실무에 대해 실용성을 강조한 구체적인 방법과 포인트를 정리해 소개했다.
200자평
패션은 디자인이 생명인가? 디자인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났다. 21세기 패션 기업의 승부처는 무엇인가?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것을 알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적시에 매력적인 분위기의 숍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어떻게 실현하나? 유니클로, 자라, 갭 등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브랜드들의 성공비결을 살피면 된다. 바로 통합된 패션머천다이징이다. 패션의 모든 분야에 정통한 저자는 성공을 꿈꾸는 패션 관계자들이 반드시 알고 행해야 할 차세대 패션머천다이징의 전부를 담았다.
지은이
정상길
중앙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마케팅 전공)를 졸업했다. 마케팅조사기관 한국마케팅학술연구소 마케팅리서처를 거쳐 상아제약(주) 마케팅부 제놀 브랜드매니저로 일했다. (주)태창의 언더웨어 전문점 유통사업 인아우트를 론칭했다. 캘빈클라인, 베네통 등의 상품기획과 유통사업부 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금강제화 계열 종합광고대행사 (주)금화기획(구 애드케이) 마케팅팀장으로 근무하면서 패션광고와 패션마케팅을 담당했다. 인터넷 패션쇼핑몰 회사 (주)엔터페이스 마케팅이사를 지냈다. 마케팅 핵심 직무인 조사, 제품, 유통, 광고, 인터넷 업무를 해당 분야 전문회사에서 경험했다. 현재 KFMI 대표로 국내외 기업 패션마케팅과 비즈니스를 컨설팅하고, 실무자 대상 워크숍과 강의를 진행한다. 충남대학교 의류학과 겸임교수다. 저서로 ??새로운 패션머천다이징??(2002, 패션비즈), ??패션시장조사??(2006, 패션비즈), Fashion Market Research(2010, koick)가 있다. 이메일 daderbox@hanmail.net 블로그 http://blog.naver.com/ifm77 카카오톡 talk: TopRoad009
차례
1권 제품MD 편
1부 패션머천다이징의 전략적 이해
01 패션머천다이징
02 차세대 패션비즈니스
03 통합된 패션머천다이징 모델
2부 패션 제조머천다이징의 일반적 이해
04 패션 소비자의 이해
05 패션 가격전략
06 패션 마케팅조사
3부 패션 제조머천다이징의 실무적 이해
07 정보기획
08 시즌기획
09 상품기획
10 상품기획 프로세스
11 상품기획 주요 실무 1
12 상품기획 주요 실무 2
13 소재기획
14 생산기획
15 패션 유통전략
16 패션 유통정보시스템 전략
책속으로
현재 국내 패션시장은 경쟁은 치열하고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에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같이 패션만을 이해해서는 어렵다. 탁월한 감각과 감성을 바탕으로 한 디자이너가 과거의 패션시장을 대변했다면, 앞으로는 패션과 경영 즉 지식 기반 경영을 기초로 한 패션 비즈니스가 중심이 되는 머천다이저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비즈니스로의 접근이란 자사 제품이나 브랜드의 매출 목표를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해 소비자 지향의 제품 개발, 생산 관리, 판매 계획, 유통 계획, 재고 관리 등 손익 관리 중심의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평가하는 경영적인 시각을 말한다. 이 같은 기업가적 사고의 패션 비즈니스를 영위하기 위해 가장 근접한 직무가 바로 머천다이저다.
“1장 패션머천다이징” 중에서
통합된 패션머천다이징(Integrated Fashion Merchandising)은 기존의 브랜드, 마케팅, 머천다이징을 분리해 각각의 전략 창출 및 실행한 방식에서 탈피, 브랜드와 마케팅을 융합해 브랜드 마케팅을 실현하는 것이다. 즉, 통합된 패션머천다이징은 상품기획에서 매장 판매까지 프로세스의 최적화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기반의 총체적인 머천다이징을 말한다. 여기서 ‘통합’은 단순히 정보 수집, 상품기획, 생산 관리, 물량 배분 등 머천다이징 기능의 수평적 결합뿐만 아니라 경영 전략, 사업부 전략, 마케팅 전략 등의 수직적 통합, 그리고 상호 조직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협조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3장 통합된 패션머천다이징” 중에서
뉴욕의 나이키 타운(Nike Town)은 나이키의 역사와 제품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스포츠 문화를 제안하는 정보센터 혹은 박물관 같은 관광명소가 된 매장이다. 나이키 타운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마을을 상징화해 구성된 여러 형태의 체험 공간이다. 예컨대 이곳은 마을의 축소판처럼 학교, 경찰서, 광장과 함께 농구, 골프, 러닝 등 각각의 스포츠 테마 공간이 오밀조밀한 골목길로 이어져 있다. 고객들은 이 모든 것을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한 고객은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며 이른바 나이키 마을의 주민이 된다. 그리고 여기서의 구매를 스포츠 역사의 일부분으로 인식하고 나이키의 모든 것을 체험한다. 이처럼 나이키는 차별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에서 소비자에게 체험을 제공해 큰 성공을 거뒀다.
“19장 신업태 전략2”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