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필름크래프트]는 세계적 영화 장인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북 시리즈다. ‘촬영’, ‘연출’, ‘제작’, ‘편집’, ‘프로덕션 디자인’, ‘의상 디자인’, ‘시나리오’ 총 7개 부문 장인 112명의 심층 인터뷰를 담았다. <필름크래프트>에는 스크린에 채 담기지 못한, 자신이 맡은 일에 전력으로 몰두하는 ‘인간’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 있다. 현장의 영화인과 영화학도들은 업계 선배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일반 독자들은 업에 임하는 자세를 생생히 접하게 될 것이다. 앞서간 장인들의 진솔한 인터뷰를 읽다 보면 어느새 저마다 삶의 이정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시리즈 중 ‘에디터’ 편이다.
200자평
편집감독의 노련함과 섬세함은 영화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다. 세계적 편집감독들이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편집의 복잡한 공정과 예술성, 현대 편집 기술의 파급효과를 이야기한다.
지은이
저스틴 창 Justin Chang
≪버라이어티(Variety)≫의 수석 영화평론가이자 현재 로스앤젤레스영화평론가협회 총무를 맡고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으며 2004년 ≪버라이어티≫로 오기 전까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연예계 뉴스를 자유 기고했다.
옮긴이
양민수
동의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에서 영화제작으로 예술학 전문석사(MFA)를 취득했다. 2002∼2004년에는 일주아트센터 영화부문 객원 프로그래머로, 2002∼2006년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2006년 일본 유코보예술센터(Youkobo Art Space)의 레지던스 작가로 선정된 이후 국내와 일본, 미국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노경태
테디로필름 제작사 대표이며 영화감독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에서 영화제작 석사(MFA), 컬럼비아칼리지에서 영화제작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학사를 취득했다. 2006년 제작한 첫 장편 <마지막 밥상>이 선댄스, 로카르노, 로테르담 등 저명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고, 2008년 두 번째 장편 <허수아비들의 땅>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부산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서울국제실험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지냈고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실험영화 정기상영회를 기획했다.
차례
머리말
월터 머치(Walter Murc
앤 V. 코츠(Anne Voase Coates)
리처드 막스(Richard Marks)
거장의 유산: 피터 지너(Peter Zinner)
스티븐 미리온(Stephen Mirrione)
딜런 티케노(Dylan Tichenor)
팀 스퀴레스(Tim Squyres)
발디스 오스카즈도티르(Valdís Óskarsdóttir)
거장의 유산: 디디 앨런(Dede Allen)
버지니아 카츠(Virginia Katz)
마이클 칸(Michael Kahn)
조엘 콕스(Joel Cox)
거장의 유산: 랠프 E. 윈터스(Ralph E. Winters)
장수핑(張叔平, William Chang Suk-ping)
랴오 창송(廖慶松, Liao Ching-sung)
에르베 드 루즈(Herve de Luze)
거장의 유산: 바버라 맥린(Barbara McLean)
앵거스 월 · 커크 백스터(Angus Wall & Kirk Baxter)
리 스미스(Lee Smith)
크리스토퍼 라우스(Christopher Rouse)
거장의 유산: 샐리 멘키(Sally Men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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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우리가 정말 힘들게 삭제하기로 결정한 특별히 기억나는 신이 있습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 오스카 쉰들러가 그의 공장에서 누군가와 전화하고 있을 때, 유대인들이 기차역에서 기다리는 동안 저 멀리서 소리를 내며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이었습니다. 기차가 멈추고, 사람들은 기찻길로 모여들고, 기차 차량의 문이 열리는 순간, 그 안에는 얼어 죽은 수많은 유대인들이 쌓여 있었죠. 그 장면은 너무나 무거운 신이었기에 이스라엘풍의 음악을 깔아 보려 했지만, 그건 너무 과한 설정이 되어 버렸어요. 나는 그것이 실패임을 직감했죠. 결국 스티븐은 그 장면을 잘라 내기로 결정했고 나 역시 동의했어요. 여러분은 관객이 참을 수 있을 정도의 눈높이에서 표현해야 합니다. 관객이 드라마에 압도되거나 지나친 표현으로 말미암아 부담스러워하면 안 됩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과장된 멜로드라마로 흘러가 버릴 겁니다.”
_ 마이클 칸, <레이더스>,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