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설 선물 셋. 온 가족이 함께 듣는 우리 이야기 3/3, <동백꽃>
설 연휴 셋째 날 마지막 이야기는 단편소설 <동백꽃>입니다. 스물아홉의 짧은 생애를 사는 동안 서른 편의 소설을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걸작 단편 중 한 편입니다.
원작 그대로는 아닙니다. 누구라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원작의 순서와 문장을 다듬었습니다. 서혜정 성우의 낭독으로 듣는 <동백꽃>은 그래서 오히려 귀에 착착 감기는 느낌입니다.
<동백꽃>은 소작농의 아들인 ‘나’와 마름의 딸인 ‘점순’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1930년대 순박한 청춘들은 어떻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나눴을까요?
함께 듣는 자녀가 어리다면 설명하는 데 난처한 대목이 있을 수도 있으니 미리 답변을 준비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