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파도가 빈약한 영혼을 덮다
성난 파도가 빈약한 영혼을 덮다
18세기 끝 무렵, 과도한 계몽주의로 유럽의 영혼은 빈약해진다. 특히 독일의 청년들은 자신의 영혼이 시대와 불화한다고 느꼈다. 괴테, 실러, 렌츠. 젊은 베르테르는 끝내 자살했지만 자연과 인간과 사랑을 격정적으로 노래한 그들의 질풍노도로 독일 문학은 비로소 세계 문학이 되었다
독일 낭만주의 이념 18~19세기 독일을 휩쓴 낭만주의를 가장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독일 낭만주의의 주요 이념을 자연, 인간, 사랑과 우정, 국가와 조국, 민족과 역사, 종교, 예술과 문학으로 나누어 풀이한다. 독일 문학과 철학은 물론 당대 유럽의 예술관과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다. 파울 클루크혼 지음, 이용준 옮김 |
괴테 시선 Ⅰ, Ⅱ 시성(詩聖) 괴테가 일곱 살에 쓴 시부터 바이마르 시대에 쓴 시까지를 모았다. 오만하고 열정적이었던 질풍노도 시대의 청년 괴테가 어떻게 절제와 깊은 성찰을 통해 정신적인 성숙에 이르는지 볼 수 있다. 한국괴테학회 회장인 임우영 교수의 자세한 해설이 어렵기만 했던 괴테를 한층 가깝게 음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임우영 옮김 |
발렌슈타인 실러가 9년 만에 집필을 재개해 3년 만에 완성한 3부작 드라마다.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거대한 역사적 인물 ‘발렌슈타인’을 비극의 주인공으로 무대 위에서 입체감 있게 되살려 낸 대작이다. 프리드리히 실러 지음, 이원양 옮김 |
빌헬름 마이스터의 연극적 사명 괴테의 두 번째 소설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당대 독일 연극에 대한 괴테의 애정과 고민이 담긴 철저한 ‘연극 소설’이다. 능동적이고 자신에 찬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는 빌헬름의 모습에서 연극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찬 청년 괴테를 볼 수 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임우영 옮김 |
빌헬름 텔 천줄읽기 1804년 초연된 이래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극작품이다. 어린 시절에 접한 명사수 빌헬름 텔 이야기와 달리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을 담고 있다. 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라 압제자에 맞서 끝내 혁명에 성공하는 민중의 투쟁기다. 프리드리히 실러 지음, 이원양 옮김 |
간계와 사랑 독일의 ‘국민작가’ 실러의 희곡이다. 구성과 사건의 극적 전개가 치밀하게 짜여 있어 희곡 작법의 교범이라 불린다. 연인의 비극적 사랑을 통해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문제점을 보여 주는 이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시대를 뛰어넘은 생명력을 자랑한다. 프리드리히 실러 지음, 이원양 옮김 |
군인들 보석상의 둘째 딸 마리아네는 군인 장교 데스포르테스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이 관계가 부와 명예를 주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데스포르테스는 큰 빚만 떠넘긴 채 도망친다. 당대 프로이센 군인에게 강요된 ‘독신제’의 병폐를 꼬집었다. 야코프 렌츠가 <가정교사> 이후 다시 한번 희곡적 재능을 발휘한 작품이다. 야코프 렌츠 지음, 김미란 옮김 |
2967호 | 2018년 7월 17일 발행
성난 파도가 빈약한 영혼을 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