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사회 인간의 위치
초연결사회 인간의 위치
인간은 도시를 만들고 산업을 일으켰다. 산업은 기술 혁명을 촉진하고, 기술은 자연과 사람이 만든 경계를 하나씩 허물었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고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된다. 현실과 가상이 넘나들 때 다시 인간의 위치는 어디일까. 컴북스와 지만지가 펴낸 새 책 7권을 소개한다.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다. 핵심은 지능과 연결이다.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모든 것이 연결되고 빅데이터가 산출된다.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현실 세계와 가상현실이 연결된다. 공유 경제가 기존 산업을 혁신하는 패러다임 변화도 일어난다. 한국은 사회 변화 없이 과학기술 혁명의 이익을 충분히 누릴 수 없다고 앨빈 토플러가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의 개념, 속성, 과제를 짚어 본다. 김대호 지음 |
역사 속의 도시 1, 2 도시란 무엇인가? 도시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하고, 어떤 기능을 발휘하며, 어떤 목적을 달성하는가? 오랜 인류 역사의 흐름 속에서 도시가 형성되고 발전해 온 과정을 서술했다.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방대한 자료들이 한데 어우러졌다. 인간이 살아온 공간인 도시가 어떻게 생성되고 변화해 왔는지, 그리고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 수 있다. 루이스 멈퍼드 지음, 김영기 옮김 |
인공지능과 리걸 프레임, 10가지 이슈 인공지능은 안전한가. 권리와 책임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 인공지능의 창작물은 누구의 것인가. 현행 법체계에서는 인공지능을 권리의 주체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특이점을 넘게 되면 인공지능과 인간의 법적 차이를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다. 어떠한 법철학을 적용해야 할지 성찰이 필요하다. 출발점은 소프트웨어와 인간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다. 김윤명 지음 |
위험사회와 위험인식 저출산, 노동시장 불안정, 교육 격차, 통일 대비, 기후변화 등 사회가 관심을 쏟아야 할 위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위험사회로 진입하면서 패러다임 전환도 긴요해졌다. 한국 사회의 새로운 비전으로 위험 거버넌스를 제안한다. 위험 거버넌스의 주요 자산이자 관리 대상인 위험인식의 결정 요인, 뉴스 미디어의 위험 보도 속성, 위험 소통에 내재된 과제를 살펴본다. 주영기·유명순 지음 |
필록테테스 10년간 지속된 전쟁의 결말이 필록테테스의 결정에 달렸다. 아폴론의 신탁에 따라 오디세우스는 필록테테스를 전장으로 데려와야 한다. 오디세우스는 네오프톨레모스를 대동하고 필록테테스가 있는 렘노스 섬으로 향한다. 국가에 충성하는 것과 개인의 양심에 따르는 것, 어느 것이 정의인가. 소포클레스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 네오프톨레모스를 통해 무엇이 ‘정의’인지 묻는다. 소포클레스 지음, 김종환 옮김 |
도덕적 인식의 기원 ‘법과 도덕에 대한 자연적 제재’라는 제목으로 행한 강연을 정리해 발간한 책이다. 철학의 무선입견성을 강조하고 경험에 입각해 인간 의식의 요소들과 이 요소들을 결합하는 방식을 규정했다. 이 책은 후설과 마이농, 셸러와 하르트만의 연구에 도움을 주어 현대 가치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 철학사가인 볼프강 슈테크뮐러는 그를 현대철학의 분기점이라고 평가했다. 프란츠 브렌타노 지음, 이을상 옮김 |
어림 ‘이야기의 숲’을 뜻하는 ≪어림(語林)≫에는 한위에서 동진까지의 왕후장상·고관귀인·문인명사 등 많은 인사들에 대한 품평이 담겨 있다. 작자인 배계가 일생 동안 벼슬도 하지 않고 고금의 인물 품평에 심취한 만큼 핍진한 묘사가 돋보인다. 당대의 사회상을 폭넓게 다루면서도 과감한 풍자를 잊지 않았다. 당시 청년들 중에 이 책을 지니지 않은 자가 없다고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배계 지음, 김장환 옮김 |
2879호 | 2016년 10월 25일 발행
초연결사회 인간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