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고전 특집 7. 중국의 지인소설 김장환이 옮긴 곽징지(郭澄之)의 ≪곽자(郭子)≫ 향을 훔치고 옥을 훔치다 사랑한다고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자의 아버지가 버티기 때문이다. 남자는 여인의 향기를 훔친다. 실체는 없지만 후각은 예민하다. 아비가 딸을 이기랴! 남자는 옥을 얻는다. 진건이 한수를 속관으로 삼았는데, 회견할 때마다 그에게서 진기한 향내가 풍겼다. 그 향은 외국에서 바친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4세기 중국인의 퍼스낼리티 곽징지는 4세기 말, 5세기 초 사람이다. ≪곽자≫를 지었는데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 84편을 실었다. “인물의 정신세계와 성격을 형상화하는 데 뛰어나고 언어가 간결하고 함축적이며 문장이 청신”하다. 김장환이 소개한다. ≪곽자≫는 위진 시대 명사들의 언어 응대, 일화, 인물 품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당시 사회의 여러 측면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반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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