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405년 11월, 도연명은 짧은 관직 생활을 끝냅니다. 집에 돌아가면서 ‘귀거래사’를 짓고 이렇게 말하죠. “굶주림과 추위가 비록 절실해도, 나에게 어긋나는 일들이 번갈아 괴롭게 했다. 시험 삼아 세간의 일을 따른 것은, 모두 입과 배가 나를 부린 것이었다.” 먹고살기 위해 하는 일과 어떻게 살 것인가의 갈등은 정말 …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Ⅱ : 천줄읽기 ≪죄와 벌≫을 읽어 보셨나요? 아직 못 읽었다고 주눅 들 필요 없습니다. 러시아 문학 석ㆍ박사 중에도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을 다 읽은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누구나 읽어야 하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그래서 결국 아무도 읽지 않는 고전. 발췌본 고전 시리즈 <천줄읽기>는 그 같은 역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