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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김용성 작품집
한국근현대문학

장현숙이 해설한 ≪초판본 김용성 작품집≫ 똥파리 자살하다 군대는 메커니즘이 지배하고 그곳에서 출세하려면 기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김수진 대령. 전도를 막는 불순분자를 향한 총구는 자신의 심장을 쏜다. 메커니즘의 지배자는 메커니즘이 아니라는 통찰일까? “멍텅구리야, 산간 지대에서는 사단과 대대, 대대와 중대 사이의 교신이 잘 안 되니까 중계 역할을 하란 말이다. 말하자면 일종의 통신 …


최후의 대학, 대학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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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전 세계를 덮친 감염병, 점점 더 빨라지는 기술과 산업의 변화, 인구 절벽 앞에서 대학의 최후를 묻게 됩니다. 하지만 대학의 위기가 처음은 아니죠. 900년의 역사 속에서 대학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이했고, 그럼에도 살아남았습니다. 무엇이 대학을 위기에서 구했을까요? 대학의 이데아를 복수화하기 …


풍류를 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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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우리의 풍류를 모아 책으로 엮는 작업은 1700년대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이는 정음(正音)과 정가(正歌)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노래를 가리고 뽑는 고도의 비평 행위였으며, 우리의 고유한 음률을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집적 욕망의 표현이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가곡집을 소개합니다. 19세기 풍류의 현장을 담다, ≪금옥총부≫ 2023년 10월 신간 안민영이 창작한 …


학교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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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학생이 없어 학교가 사라집니다. 인구 구조 자체의 변동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역 간 편차가 심각합니다. 교육계 안팎의 꾸준한 노력에도 지방, 특별히 농촌 인구는 계속해서 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학생이 없는 곳에서 배움을 논할 수 있을까요? 작아지는 학교는 정말 ‘문제‘이기만 할까요? 지방 소멸 시대에 교육과 학교는 어떤 모습이어야 …


조선 시가 문학의 정수, 우리말 노래집
02 문학,인티전체,한국고전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조선 시대 사대부들의 주류 문학은 한문학이었지만 17세기부터 순 우리말 노래집이 등장합니다. 한시보다 형식과 표현이 훨씬 자유롭고 풍부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말 노래는 우리 시가 문학을 새로운 경지로 이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빛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세련된 표현이 돋보이는 사대부의 가사부터, 맛깔스럽고 재치 넘치는 장터의 단가까지, 우리네 삶을 …


역량, 할 수 있게 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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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역량’이라는 말이 점점 더 많이 쓰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쓰이는 곳마다 그 의미, 목적, 배경이 조금씩 다릅니다. 역량이란 무엇이며, 개인 또는 조직의 역량을 어떻게 확인하고 키울 수 있을까요? 무언가를 해내는 힘과 그 힘을 기르는 방법에 대한 책을 소개합니다. ≪역량, 할 …


젠더, 원본 없는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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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말입니다. ‘여성스럽다’는 말은 ‘여성’을 지칭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여성스럽다’는 말에는 ‘성’이 아닌 ‘재현’으로서의 젠더가 있을 뿐입니다. 이 재현의 원본은 어디에 있을까요? 원본이 있긴 한 걸까요? 미디어 분석을 통해 젠더로서의 삶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하는지를 살펴 봅시다. ‘생산/소비’가 아닌 ‘생산-소비’가 …


현대 연극 거장, 영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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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7월 2일, 현대 연극의 표상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출가 피터 브룩이 별세했습니다. 20대에 연극계에 입문해 97세 나이로 영면에 들기까지 70여년 간 10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습니다. 후반에는 파리 10구에 방치되어 있던 극장 ‘부프 뒤 노르’를 인수해 자신의 연극적 꿈과 환상을 펼쳤습니다. 관습적인 재현을 …


학교에 불어온 새로운 바람
07 인문과학,교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우리 교육 현장에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단순 교육 기법, 근시안적 정책이나 법률 개정만으로는 바뀌지 않는 것들이지요.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철학, 교육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질서는 어디에 있을까요? 교육 현장은 물론 우리 사회를 회복시킬 신선한 바람을 함께 …


극장에 못 간 지 벌써 2년
02 문학,인티전체,희곡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코로나로 모든 대면 활동을 조심하며 2년여를 보냈습니다. 다시 극장에서 사람들과 나란히 앉아 연극을 즐길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첫 관문에서 극장이 선택한 드라마를 모아 봤습니다. 11월에 공연될 작품들의 원작 희곡부터 읽어 보세요. 재미와 감동이 더할 것입니다. 버나드 쇼가 꼽은 가장 위대한 …


진짜 전문가는 누구?
01 마케팅,SNS,광고,인티전체,프로모션과 이벤트,홍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나만 알고 있던 실무 요령이 블로그와 유튜브에 낱낱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정보를 나 혼자만 알고 있는 건 불가능해졌죠. 웬만한 정보는 누구든 원하면 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젠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정보를 공개하는 사람이 전문가로 인정받습니다. 하지만 아직, 책은 진짜 전문가만 쓸 수 …


일본 근현대 명단편 127
02 문학,인티전체,일본문학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일본 소설 좋아하시나요? 일본 근현대 단편 소설의 정수 127편을 골라 엮은 10권 시리즈가 완간되어 소개합니다. 63명의 일본 문학 전공자들이 참여한 6년 프로젝트의 결실입니다. 옮긴이들은 국내의 일본 문학 소개가 일부 작가나 추리소설에 편중된 것을 안타까워했고, 일본 문학사에서 가장 기본이며 우수한 작품들을 골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아쿠타가와 …


지금 당장 라이브 방송하라
01 마케팅,SNS,광고,인터넷,홍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일상 속에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중 ‘실시간 스트리밍’, 즉 라이브 방송이 요즘 가장 뜨거운 대세죠. 학교의 온라인 수업과 기업의 화상회의도 모두 넓은 범주의 ‘라이브 방송’입니다. 이제 라이브 방송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라이브 방송 완벽 …


만화방과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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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과 오락실 만화방과 오락실 만화를 보려면 만화방에 가고 게임을 하려면 오락실에 갔다. 그래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 스마트폰 시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자기만의 만화방과 오락실을 갖게 되면서 만화와 게임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뜨거운 문화상품이 되었다. 작가, 작품, 산업으로서 분석과 연구가 잇따르는 까닭이다.   곽백수 곽백수는 치열하게 노력하는 작가다. 그에게는 마땅한 …


한여름 밤의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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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문학 연일 열대야다. 불면의 밤, 숲속 요정과 어울려 사랑 소동을 벌이거나 허클베리와 함께 뗏목으로 미시시피강을 표류해 보는 건 어떨까? 뜨거운 여름을 배경으로 한 이열치열 문학 여행으로 삼복 무더위를 넘어간다.   한여름 밤의 꿈 천줄읽기 한 여인이 한 청년을 사랑한다. 그러나 아버지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치고, 둘은 아테네로부터 멀리 도망치기로 …


불확실성의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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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의 깃발 새해다. 여기저기 혁신의 깃발이 날린다. 혁신은 새로움이고 새로움은 불확실성을 동반한다. 불확실성을 줄이는 혁신 커뮤니케이션의 네 가지 원칙은 무엇일까. 경제 불확실성의 증가로 설립 붐을 맞고 있는 협동조합의 성패는 어디서 갈릴까. 한계에 맞닥뜨린 공연 예술과 지역방송은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까. 새해에도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컴북스의 길 찾기는 계속된다.   협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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