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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엽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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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도를 닥그며   저는 어느 날은  여기를 나 이번에는 海印寺 通度寺로 가려고 함니다. 가서 텡그렁 빈 僧房에 안저 經도 읽고 禪도 하려고 함니다. ‘諸行無常’의 鍾소리. 이 소리를 몃 사람이 들어 몃 사람이 닷고 마든가?   한국 근대 문학 또는 근대 문화에 문제의 궤적을 남긴 김일엽이 1935년 1월 <<삼천리>>에 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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