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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육필시집 형제
11 주말판

가을에서 겨울까지 사랑하라고/ 찬바람이 붑니다/ 서로의 시린 어깨를 부비라고// 사랑하라고/ 나뭇잎들이 떨어집니다/ 서로의 시린 발등을 덮어 주라고// 사랑하라고/ 더 먼 곳으로 떠나가서도 산들은/ 봉우리마다 흰 눈을 쌓아 올립니다/ 서로의 숨결과 얼굴을 잊을까 봐// 사랑하라고/ 더 먼 곳으로 날아가서도 새들은/ 숲이 가지인들 쉬지 않고 날아갑니다/ 행여 함께 가는 길 벗어날까 봐// …


김준태 육필시집 형제
11 주말판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슬퍼하지 말라 절망하지 말라 좌절하지 말라 그리고 꿀꺽꿀꺽 먹어라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강물이 흐르고 새가 날으던 아득한 옛날부터 장미꽃에 물방울이 맺혀 구르듯 이 세상천지 모든 것들은 그렇게 둥그러이 그렇게 완벽한 꿈으로 젖어 있나니 사라진다는 것 부서진다는 것 구멍이 뚫리거나 쭈그러진다는 것 …


육필시집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Ⅳ : 육필시집 육필시집, 참 아뜩한 환희 육필시집은 한 시인에 대한 철저한 기념물이다. 하기야 그 무엇치고 기념물 아닌 것이 있으랴만, 이건 참 아뜩한 환희요, 행운을 넘어선 그 무엇이다. – 나태주 시인의 육필시집 ≪오늘도 그대는 멀리 있다≫에서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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